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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 로코 ㅣ 푸르른 숲
데보라 홉킨슨 지음, 김수현 옮김 / 씨드북(주)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소매치기 로코
작가 데보라 홉킨슨
출판 씨드북
데보라 홉킨슨의 책을 두번째 읽어보게 되었어요.
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함께 해서 더 실감나게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어느 가난한 집안의 이탈리아 소년의 뉴욕에서 살게된 힘들고 고되지만 인간의 존엄성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이야기였어요.
책 마지막 즈음에 고향에서 다른 사람의 잘못을 대신 뒤집어 쓰고 두목님이라 불리는 나쁜 인간을 따라 뉴욕으로 가게된 로코.
아이들에게 악기를 하나씩 쥐어주고는 매일 1달러를 상납하라고 강요하고 못벌어오면 문밖에 세워두거나 매를 맞아야했던
불쌍한 아이들의 이야기예요. 그 어리기만한 아직 세상을 알기엔 너무 이른 그 아이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었던 걸까요.
단지 가난함 때문에 아이들이 어떤 일을 당할지도 모르고 보내야만 했던 부모들의 마음도 좋지는 않았겠지만
얼마나 큰 죄를 지었던 걸까요.
상처받은 아이들은 어디서 보상을 받아야하고 어떻게 그 상처가 아물 수 있을까요?
자신이 덮어주고자 했던 잘못을 로코는 너무 가혹함으로 치러냈어요. 추운 날씨에 거리로 내몰려 하지도 못하는 악기를
연주해야했고 그러다 소매치기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고 소년원까지 가게 되죠.
그런 로코가 살아남기 위해 했던 선택들을 누구도 욕하지 못할거예요.
로코는 자존감있고 스스로 자신을 돌볼줄 아는 아이였고 고향에서 함께 뉴욕으로 오게되었을때 함께 온 루이지와 마르코까지
챙길 줄 아는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고, 자신을 돌봐준 이들을 배신하지 않을 용기도, 불의에 맞서 정의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베짱을 가진 아이였어요. 그런 로코 덕분에 억압받는 아이들의 고통을 세상에 알릴 수 있고 그런 세상에
사람들이 관심갖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죠.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 어떤 이유에서은 어린아이들을 이용하려는 파렴치한들은 없어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