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맞고 태도 고친 아이 이태동 - 다숲

벼락 맞고 태도 고친 아이 이태동
고정욱 지음, 양은정 그림 / 다숲 / 2016년 12월

벼락맞고 태도 고친 아이 이태동

작가 고정욱

출판 다숲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고 잘 생활하는지 자세는 바른지 수업태도는 좋은지 걱정되는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죠.

학교에 보내고 첫 공개수업을 하던 날, 깜짝 놀랐어요.

아이들이 참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수업을 하더라구요. 왔다갔다 하는 아이 바닥에 앉아서 하는 아이 서있는 아이들을 보니

어릴적 우리들의 수업과 너무 다른 분위기라 입이 쩍 벌어지게 되었지요.

그때는 갓 초등 입학한 아이들이라 서서히 학교라는 사회에 적응하는 기간이어서 그랬을까요?

2학년 3학년 모두 공개 수업에 가보았는데 아이들의 수업태도가 역시 한학년 한학년 올라갈수록 자세들이 달라지더라구요

그렇지만 그중에서도 좀 튀는 아이들은 있게 마련인가봐요.

이러니 저러니해도 태도 바르고 집중하는 아이들은 엄마들 눈에는 다 들어오게 마련이죠. 그런 아이들을 보면 우리 아이와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고 우리 아이도 저렇게 바른태도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거예요

고정욱 작가의 책을 내가 무엇을 읽어봤지? 하고 찾아보니 몇권 되더군요. 엄마들이 좋아하고 반기는 작가는 역시 이유가

있었어요. 저 역시도 감명깊게 봤던 작품이 있더라구요. 이번에 읽은 벼락맞고 태도고친 아이 이태동도 많은 아이들이

꼭 한번씩 읽고 작은 변화를 보여줬으면 하는 그런 책이네요.

부모님의 불화, 이혼으로 할머니 할아버지와 생활하면서 태도가 나빠진 아이 이태동.

태동이는 매일 태도가 불량하다는 지적을 받으면서도 왜 자신이 그런 이야기를 듣는지 전혀 인지하지 못하죠.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어느날 벼락을 맞고 쓰러진 태동이는 신비한 능력, 태동이와 친한 개 래시와 대화를 하게 되었어요.

래시는 태동이에게 스스로 변화하라고 알려주죠. 래시를 통해 태동이는 변화해요.

그런 모습은 당연히 선생님, 주위 어른들이 이뻐하지 않을 수가 없죠.

그런 태동이의 변화를 아이들도 느끼구요.

어려움이 있어도 그것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내가 마음 먹은대로 올바른 길을 가려고하면 그것이 스스로 자신을 지켜줄거예요

태동이처럼 누구나 변할 수 있을거예요. 내가 변하면 다른 사람들도 날 변한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해주겠지요

어려운 것은 아니었어요. 내가 마음 먹기에 달려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