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위 열리는 날 - 학교 폭력 예방 동화
김문주 지음, 박세영 그림 / 예림당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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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위 열리는 날

작가 김문주

출판 예림당


TV에서 말썽꾸러기 아이를 다루는 프로를 보다보면 거의 99%는 부모의 잘못으로 인해 삐뚤어지는 아이의 모습이었어요.


아이들의 모습에는 고스란히 부모의 모습이 담겨 있더라구요. 그 사실을 깨달은 부모들은 눈물을 줄줄 흘리며 반성하고


후회하는 모습을 많이 봤었는데 그 장면들이 떠올랐어요.


요즘 학폭이라는 얘기를 정말 자주 들을 수 있어요. 학교에 보내고 나면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학습은 힘들어하지 않고 잘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되죠.


하지만 요즘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큰 걱정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왠지 하지않아도 되는 걱정을 하는게 아닌가 싶지만


주위에서 이런 저런 사건 사고들을 건네 듣다보면 혹시 내 아이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하나, 혹시 이상한 사건에


휩쓸리게 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하게 되요.


아이들은 치고박고 싸우면서도 그 자리에서 바로 화해하고 다시 전처럼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웃으며 지내는데


어른들이 문제인것 같아요.


어른이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못하고 오히려 본인 감정만 앞세워 일처리하려는 것이 아이들을 더 상처받게 하고 있어요.


내 아이만 지키기 위해서 다른 아이가 받을 상처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어떻게 보면 또 다른 가해자가 되는 것이죠.


이럴거면 학폭위라는 것이 무슨 소용일까 싶기도 해요. 이런 일들이 일어날때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서로 좋은 결과를


얻기위해 노력해주어야할 학교나 학폭위가 좀더 폭넓은 관점으로 아이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부모님들을 설득하고


어떻게하면 상처를 덜받고 서로 마음을 풀 수 있는지 더 많이 노력해야할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일들은 쓸데없는 감정 낭비인 것 같아요. 이럴게 아니라 더 사이 좋게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으면 좋겠네요.


또 이런 이야기는 정말 이야기로나 들었으면 좋겠어요. 현실에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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