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3 - 아빠는 아들을 몰라, 아빠도 아들이면서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3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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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3 ; 아빠는 아들을 몰라, 아빠도 아들이면서

작가 강지혜

출판 상상의집


아들들은 크면서 자연스럽게 아빠의 모습이 은연중에 드러나게 되더라구요. 나도 모르는 나의 모습에서 아빠를 만나는거죠.


문득문득 깜짝 놀랄때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싫어하던 아빠의 모습을 나한테서 찾아 본다는게 싫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남동생의 모습에서 아빠가 보일 때가 있기도 하구요.


남자들이 표현을 잘 못하기도 하고 무뚝뚝하기도 하고 쑥스러워서 감정 표현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아빠가 너무나 필요한 유년기에 우리들의 아빠는 너무나 바빠서 함께 할 시간이 너무 부족해요. 이른 시간 출근하고


밤 늦게 퇴근, 주말엔 밀린 잠을 자야하고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많이 부족해요.


아이들은 함께 할 아빠가 너무나도 필요한 시기에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아빠들. 참 아이러니해요.


내 아이 크는 모습은 잠자는 모습만 보며 시간이 흐르면 어느새 내 아이는 훌쩍 커있고 당신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 있어요. 내 아이의 크는 모습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손주들을 보면 한없이 예쁘고 귀엽겠죠.


'아빠는 아들을 몰라, 아빠도 아들이면서' 제목이 정말 딱 들어 맞는 우리들의 모습이네요. 아빠일때는 몰라도 너무 몰라요.


내가 아들이었던 시절도 기억하지 못하죠. 연륜, 왜 꼭 우리는 나이가 들어서 깨닫고 느끼게 되는 걸까요?


할아버지들은 다 알고 계신것 같아요. 무엇이 중요한지를요. 그런데 할아버지들도 너무 늦어버렸나봐요.


알지만 표현하는 못하는 사랑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 대화가 중요한 것 같아요.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갖지 못하더라도 그 순간을 서로가 서로에게 성실하게 대하면 충분히 느낄 수 있을거예요


너무 늦지 않게 사랑을 표현하고 이해하고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아빠와 아들이 함께 읽고 대화의 시간을 갖을 수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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