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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ㅣ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7
장지혜 지음, 이예숙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6년 12월
평점 :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작가 장지혜
출판 나무생각
행복한 가정은 다 비슷한 모양새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 불행의 이유가 다르다.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제각각 가정에서의 결핍을 느끼며 살아가요.
주인공인 은솔이는 부모님의 이혼을 친구들에게 숨기고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서 벗어나고 싶어해요.
덩치가 있어 언니, 누나처럼 보이는 소영이는 자동차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생활하고 있구요.
민수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예요. 엄마는 베트남사람이고 아빠는 술주정뱅이예 가정 폭력을 휘두르며 민수와 민수 엄마를
힘들게 하죠.
미나는 다섯동생에 조부모님, 부모님 모두 함께 대가족을 이루어 살고 있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대가족이 화목해 보일거라
생각했는데 그 나름의 고충이 있지요. 미나의 엄마는 치매를 앓고 계시는 시부모님 봉양과 많은 아이들을 보살피는일이
쉽지 않아 우울증을 앓고 있죠.
톨스토이의 책 안나 카레니나에 나오는 문구가 은솔이의 가슴에 콕 박혔어요.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거예요.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존재하고 각자의 사정이 다 달라요. 가슴 한켠에 시리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허하기도 한 상태죠.
하지만 책속 아이들에겐 친구가 있어요. 사라진 민수의 엄마를 찾아나서며 친구들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
친구의 비밀, 아픔도 알 수 있었죠. 은솔이는 엄마의 아픔은 생각지 못하고 있었는데 소영이 덕분에 엄마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죠. 누구나 저마다의 상처가 있겠지만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며 따뜻함을 느끼며 살아 갈 수 있는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