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하회탈과 놀아보자 - 크레용하우스

얼쑤! 하회탈과 놀아 보자 - 우리나라 국보 하회탈과 세계 문화유산 하회 마을 이야기
우종익.정종영 지음, 이수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6년 9월

얼쑤! 하회탈과 놀아보자

작가 우종익 정종영

출판 크레용하우스

이 책을 읽기전에 허도령과 하회탈이라는 책을 읽어본적이 있어요. 안동 하회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가지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 책이었어요. 하회탈을 주제로 한 이 책의 허도령과 선영 낭자의 이야기속에 하회탈을

만들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죠.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인것 같아요.

이번에 읽은 얼쑤! 하회탈과 놀아보자는 하회탈에 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하회탈에는 살아 있는 신 각시탈, 한국의 탈, 한국인의 웃음 양반탈, 지식인의 자존심, 선비의 풍류 선비탈, 엉큼하고 능청스러운 웃음을

가진 중탈, 두려움 섞인 애매한 웃음의 백정탈, 촐랑촐랑 까불이 초랭이탈, 바보처럼 항상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이매탈, 힘들고

한 많은 삶을 산 할미탈, 애교 넘치고 아름다운 얼굴인 부네탈, 상상의 동물 주지탈 에 관해서 설명해 주고 있어요.

각 탈들이 의미하는 것들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오른쪽 왼쪽 얼굴의 다름이나 고개를 위로 젖혔을 때 숙였을 때의

느낌이 다르고, 눈매의 길이나 높낮이, 턱의 움직임, 콧구멍이 유무 등등으로 각 탈의 희노애락을 담아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대학때 과제하러 안동하회마을에 간적이 있었어요. 주말에 갔던터라 공연도 볼 수 있었고 친구와 함께 했던 시간이어서

즐거웠던 여행이었어요. 이 책을 읽으며 그때의 기억들을 조금씩 되새기게 되었네요.

몇달 전 쯤 아빠와 아이가 신문으로 탈을 만든적이 있는데 이 책을 보더니 또 탈을 만들자고 하더라구요.

이번에는 각자 만들고 싶은 탈을 한가지씩 만들어 보자고 했지요.

기회가 되면 안동하회마을 여행도 하면 좋겠죠? 이왕이면 공연을 하는 주말에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전통적 유교 문화가 숨쉬는

안동하회마을을 둘러보고 꼭 하회 별신굿 탈놀이 6개 마당을 봐야겠어요. 정기 발표회 일정도 찾아보고 이왕이면 10개 마당을

다 보게 된다면 더더욱 좋겠어요

하회탈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되었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 유산에 대해 관심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