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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만큼 보이는 세상 ㅣ 한무릎읽기
배정우 지음, 홍자혜 그림, 정영은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6년 5월
평점 :

믿는 만큼 보이는 세상
작가 배정우
출판 크레용하우스
저 멀리 뉴질랜드에 사는 열네살 한국인 소년이 쓴 동화라는 얘기에 오호~ 대단한데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짧은 이야기겠지 생각했었는데 150페이지가 넘는 두툼함에 놀랐고 읽어내려가며 그 구성과 내용의 탄탄함에
놀라움이 느껴졌지요.
세상에 태어날때 보통의 모습으로 태어난다는 것 그 자체가 축복인것 같아요.
눈이 보이지 않거나, 듣지 못한다던가, 말을하지 못한다던가 어쩌면 당연하고 평범한 것이지만 갖지 못한 사람에겐
크나큰 상실감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자식이 이런 장애를 갖고 태어난다면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찢어질까요. 책 속 주인공 루이스는 엄마 아빠의 축복속에
태어나지만 선천적으로 시각 장애를 갖고 있어요. 엄마가 어느 날 꾼 꿈, 루이스가 피아노 연주를 하는 꿈이었죠.
엄마는 루이스가 음악가가 될 꿈이라며 즐거워했지만 음악 교수였던 아빠는 앞도 볼 수 없는 루이스가 겪어내기엔
너무 힘든 길이라는 걸 알기에 그다지 반기지는 못했어요.
8살의 루이스와 부모님이 함께 프랭크 아저씨를 만나러 가던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혼자 세상에 남게 된 루이스. 부모님은 이 세상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루이스는 프랭크 아저씨와 함께 살게 되고
훌륭한 피아니스트인 프랭크 아저씨께 피아노를 배우게 되고
오래전 루이스의 아빠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주었던 린나 할머니를 알게되고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경험들을 하게 되지요.
믿는 만큼 보이는 세상, 루이스는 볼 수는 없지만 루이스가 믿는 만큼 느낄 수 있고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것이지요.
누구나 다 마찬가지일거예요. 본인의 가치를 믿고 소원하며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본인뿐만 아니라
주위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