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슈가보이 - 가정 폭력으로 상처받은 이 땅의 슈가보이들을 위해, 가정 폭력 작은 씨앗 큰 나눔
조경희 지음, 임덕란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괜찮아, 슈가보이

작가 조경희

출판 M&Kids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괜찮아, 너 때문이 아니야.


이유없는 폭력은 사라져야하죠.


특히나 평화롭고 단란해야 할 가정에서의 폭력은 상상이 가질 않아요.


술만 마시면 돌변하는 아빠로 인해 저녁만 되면 가슴졸이고 벌벌 떨어야했던 승우와 엄마. 엄마는 돌변하는 아빠에게서


슈가보이 승우를 지키려 하지만 너무 어렵고 힘든 일이네요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집앞 마당에 때려부숴도 상관없는 고물을 쌓아놓고 위험한 물건은 치우는 것 밖에


다른건 할 수가 없어요


승우의 상태를 보고 어떤 지경인지 짐작하고 알게 된 담임선생님의 설득과 노력으로 인해 승우와 엄마는 용기를 낼 수 있었어요


승우의 친구들도 큰 도움이 되었구요. 은지와 태민은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승우를 색안경 끼고 쳐다보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면 도와주고 승우가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배려해주기까지 했어요


따뜻한 담임선생님과 마음 깊은 친구들을 가진 승우는 행복한 아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승우의 엄마 하하씨의 피아노 학원도 번창하고 아빠 만만씨가 알콜 치료를 성공적으로 끝내서


다시금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으로 꾸려 나가면 더이상 바랄게 없을 거예요


내가 어찌 할 수 없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죠. 도와달라는 요청에 응할 수 있는 것도


요즘 같은 세상엔 용기있는 자라고 할 수 있는 점이 좀 안타깝긴 하지만


좀 더 타인의 슬픔 상처에 도움 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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