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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배트맨 ㅣ 북멘토 가치동화 21
이병승 지음, 장은희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6년 6월
평점 :

아빠와 배트맨
작가 이병승
출판 북멘토
북멘토 가치동화 21번째 이야기 이병승 작가의 아빠와 배트맨 여섯개의 단편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재미나게 표현하며 이야기 전해주고 있어요
하위권의 고수, 내일을 지우는 마법의 달력, 뻥쟁이 그루, 아빠와 배트맨, 꼬마 괴물 푸슝, 마음을 엿보는 안경 이야기들은
잔잔하면서도 우리가 느끼고 지켜고 누려야할 것들을 가슴에 스며들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지금 다니는 학원보다 더 좋은 학원에 다니면 1등을 할 수 있을 거라며 학원을 옮겨달라고 하지만 비싼 학원비 때문에
학원을 옮기지 못하는 주인공은 본인이 직접 돈을 벌어 좋은 학원에 다니고 싶어해요
반에서 꼴등하는 우재를 통해 본인의 과외실력을 홍보하려고 하죠. 우재에게 과외를 해주지만 우재가 잘하는 것과 관심있는 것은
공부가 아니었어요. 우재는 정당하지 못한것은 하지 않는 우직함도 갖고 있는 공부는 못하지만 배울 것이 많은 친구였네요
우재를 통해 공부만이 중요한 건 아니라는 걸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지우고 싶은 날을 지워버릴 수 있는 달력이 있다면 시험보는 날은 다 지워버리고 싶겠네요
마법의 달력이 생긴 희강이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는 날을 몽땅 지워버려요. 그러다 평일을 다 지워버리고. 희강이는 주말만
즐기며 살게되요. 1년은 365일인데 평일을 다 지워버리고 주말만 있다면 얼마나 시간이 쏜살같이 빨리 지나가버릴까요.
매일매일이 즐거운 주말만 같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럴수는 없지요~ 평일을 열심히 보람있게 보낸만큼 주말을 즐기면 항상
즐겁고 행복한 주말이 될 수 있을거예요
그루가 손으로 잡으면 상대의 아픔을 그루가 대신 아파줄 수 있다고 얘기하는 그루. 세상 모든 아픔을 대신 아파해주려는
그루의 손을 친구들이 꼭 잡아줄 수 있을거예요
아빠와 배트맨 읽어 내려가면서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예요
공감하며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표현방법도 즐길 수 있어요.
이병승 작가는 재미있고 감동 깊고 두고두고 생각나는 동화를 쓰려고 한데요. 아빠와 배트맨이 바로 재밌고 감동 있어요.
두고두고 꺼내보게될 그런 이야기예요
이야기와 그림이 함께 잘 어우려져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