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집배원 물구나무 세상보기
장세현 글.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엉터리 집배원

작가 장세현

출판 어린이작가정신


글과 그림을 장세현 작가님이 함께 한 엉터리 집배원을 만나보았습니다


요즘 집배원 아저씨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시더라구요 ^^


예전에 자전거로 한집 한집 편지를 배달해 주시던 집배원 아저씨


자전거로 한고개 한고개 넘는 그림이 아련하게 느껴졌어요


제비가 편지를 물고 날아가는 모습을 표현한것도 예쁘구요. 우체국 마크속 제비로 표현해서 친숙한 느낌이예요

 

 

 

 

  동네 꼭두마리,

  낮은 산자락에 기대어

  병든 도둑고양이처럼 웅크리고 잠든

  집이 하나 있다.


할머니 댁을 표현한 이 구절은 시처럼 느껴졌어요


외롭게 혼자 지내는 할머니의 쓸쓸한 남은 생을 스산하게 해주네요


까막눈 할머니에게 유일한 낙은 아들에게 편지가 오는 것.


일년에 한번 겨우 오는 내용도 없이 인쇄물만 찍혀있는 크리스마스 카드가 야속해요


딸아이의 연하장과 선물을 할머니와 함께 나눈 집배원 아저씨


할머니에게 일년치의 양식을 선물 하신거였어요


따뜻한 집배원 아저씨의 하얀 거짓말 덕분에 할머니는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이겠지요


마지막 순간까지 아들이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요


너무 늦은 아들이 밉네요


그래도 할머니는 소중한 편지덕분에 행복을 느끼셨을테지요


어버이날 앞두고 꼭 손편지 써봐야겠다고 다짐하게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