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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할머니 ㅣ 사계절 아동문고 89
오채 지음, 김고은 그림 / 사계절 / 2016년 1월
평점 :

오메 할머니
작가 오채
출판 사계절
사계절 아동문고 여든아홉번째 이야기 오채 작가의 오메 할머니
그림이 코믹한 느낌이어서 재밌는 책이겠구나 했는데 맞아요 재밌었어요
재미와 더불어 가슴 찡한 울림까지 있는 책이었어요
오채 작가가 할머니를 떠올리며 써내려 갔을 오메 할머니 마지막 부분에 코끝이 찡해지며 눈가가 촉촉해 진답니다
이 시대 할머니들. 자식들에게 한없이 퍼주고 더 못 퍼주어서 안타깝고 마음 아픈 그들이 본인들을 위해서는
짠돌이가 되는 분들이죠.
은지네 강아지 봉지의 시선으로 쓰여진 오메 할머니에는 오메 할머니의 친구 할머니 반지댁, 박스댁 할머니가 등장해요
반지댁 할머니는 반지댁 할머니 대로 사연이 있고, 박스댁 할머니는 박스댁 할머니 대로의 사정이 있네요
봉지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오메 할머니는 봉지의 모습에서 본인의 모습을 보셨나봐요
나이 먹고 힘을 잃어가는 봉지의 모습이 짠하셨나봅니다


은지에게 선물받은 공책에 일기를 쓰는 오메 할머니
내년에도 내가 살아있으면 생일파티 거시기 하게 해주고 싶다는 오메 할머니.
꼭 은지의 생일 파티를 거시기 하게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말예요

박스댁, 반지댁, 오메 할머니
그림만 보아도 할머니들의 개성이 마구마구 담겨있네요
살아 생전 마음에 드는 목걸이 한번 손수 마련해 좋아하는 모습도 마음이 짠하고
봉지에게 좀 더 놀다 오라는 말씀은 눈물이 나게 만드네요..


오메 할머니
할머니, 할머니가 보고 싶네요. 더 놀다 갈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