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방 글방 마음으로 읽는 역사동화
최주혜 지음, 윤종태 그림 / 머스트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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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방 글방

작가 최주혜

출판 머스트비


마음으로 읽는 역사동화 다림방 글방


가슴 속 숨어있는 태양을 끄집어 내는 내용이 담긴 책이예요


신분이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쳐 하고픈 일을 할 수 없고 시키는 일만 해야했던 그 시절, 주인공 만수의 이야기.


성균관 노비로 지내며 유생들의 글공부 소리를 귀동냥으로 들어가며 한자 한자 알아가는 만수


만수는 본인의 출생도 모르고 신분도 모르고 오로지 엄마만 알죠. 용길 아재는 만수 엄마 갓난이의 오르지 못할 나무,


보면 안 될 태양을 바라보고 좇다가 그렇게 한생을 마감했다고 생각해요. 만수가 글을 알고자 하는 마음도 어미를 닮아


보아서도 꿈꿔서도 안될 것이라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만수의 배움에 대한 욕구는 사라질 생각을 않고 오히려 더 더 커져만 갈 뿐이예요


이러저러한 이유로 만수는 성균관에서 쫓겨나고 낙우재에서 소 잡는 일을 하게 됩니다


이곳에 오게된 이상 백정이 될 수 밖에 없었어요


우연한 기회게 홍 선비에게 글을 배우고,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굿덕이에게도 글을 가르치게 되지요


그들의 신분은 천민 노비에 불과하지만 누구나 꿈꿀 자유는 있어요. 마음속에 태양을 띄울 수 있고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는 스스로 잡아야겠지요

 

 

 

 

 

 

인생에서 진정한 스승을 만나는 것도 행운이 아닐 수 없죠


꿈꿀 수 없는 만수에게 글을 가르쳐 주고 억울함을 풀 수 있게 해준 홍 선비라는 인물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지요


그 덕에 만수는 억울함도 풀고 성균관에서 다시 일하게 되고 본인이 아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훈장이 되어 나눔을 실천한다고 생각해요


백도수의 원칙을 지키는 모습도 본받을 점이죠.


인간의 욕심, 권선징악,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등등 다림방 글방에서 배울 것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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