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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중 ㅣ 겨레아동문학선집 1
방정환 외 지음, 겨레아동문학연구회 엮음 / 보리 / 1999년 4월
평점 :

겨레아동문학선집
작가 보리
출판 보리
새로 찾고 가려 뽑은 겨레아동문학선집 총 10권 이예요
엄마마중, 돼지 콧구멍, 팔려 가는 발발이, 날아다니는 사람, 물딱총, 세 발 달린 황소, 어디만큼 왔냐, 눈 뜨는 시절, 엄마야 누나야,
귀뚜라미와 나와, 이렇게 8권은 동화 2권은 동요,동시로 되어있어요
요즘 엄마, 아빠 어린시절보다 훨~~~씬 훨씬 오래전에 쓰여진 동화들이예요
책을 읽다보면 아 이 옛날에는 이런 놀이들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지금은 흔하고 흔한 장난감들이 그 옛날엔 엄청 귀해서 장난감 하나 가진 아이에 대한 부러움, 선망이 얼마만큼이었는지 알 수 있어요
울아이는 겨우 물딱총 하나 가지고 뻐기는게 이해안된다고 하지만 이게 그 옛날 이야기인걸요
그 옛날 하는을 나는 사람 이야기가 지금은 현실이 되어있기도 하구요
그 오래전 옛날 옛날이나 지금의 모습들을 보면 다른 듯 닮은 듯하면서 아련함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글, 이태준, 박태원 등등 많은 작가님들의 글들이 엄선되어 실려있네요
김유정, 이상 님의 동화까지 접할 수 있어서 새삼 새로웠어요
오늘날 맞춤법에 맞게 옮겨졌지만 사투리나 입말이 그대로 사용해서 새록새록 새롭기도 하고
아이랑 함께 그 말의 뜻을 생각해보면서 재밌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었어요
오래전 동화에서 보는 아이의 모습이나 요즘 아이들의 모습 모두 순진한것을 느낄 수 있었구요



각 권마다 그림도 친숙하게 느껴져요
팔려 가는 발발이 표지 사진을 보면 발발이가 왠지 쓸쓸해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물딱총 하나만으로 아이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기동이 모습이 욕심꾸러기 같아 보여요
옆에 친구들 웃는 모습이나 놀라는 친구 물딱총 맞는 노마
요것 보더니 샤워하며 물총 갖고 놀더라구요
아이가 물총을 갖고 놀며 요즘 세상 풍족함에 감사를 느꼈으면 좋겠네요

이웃집 주사 영감네 돼지가 자꾸 종규네 호박밭을 망가뜨려요
호박밭 일구어 빚도 갚고 생활도 해야하는데 주사 영감은 동물이 하는 짓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자꾸 망가지는 호박밭, 속상해하는 아버지 때문에 종규가 활을 잡아 들었네요
적반하장 겪의 주사 영감인데 종규가 한짓이 나쁜짓이긴 하지만 얼마나 속상하면 그랬을까요
함께 사는 세상이니 서로를 배려하며 살아야겠지요~

발발이를 잡으려는 개백정의 표정이 잘 표현되어있는 그림이예요
발발이가 팔려가서 너무 속상한 아이는 우리 강아지 토토를 잘 지켜주겠다고 하네요 ^^

보리 출판사 책들을 어려서부터 봐왔던 울아이
보리 세밀화랑 단행본들 한참 잘보고 동생에게 물려주었지요 가끔 동생네가면 펼쳐보더라구요
사촌 형한테서 물려받은 책에도 보리 책들이 많이 들어있더라구요
좋은 책은 물려주고 물려받고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아요
겨레아동문학선집도 한참 잘 보고 즐거워할 것 같아요
아이도 재밌게 읽지만 엄마, 아빠가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