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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언덕을 달리는 말 ㅣ 즐거운 동화 여행 92
이시구 지음, 차상미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7월
평점 :
검은 언덕을 달리는 말
작가 이시구
출판 가문비어린이
우정이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우정은 어떤 형태로든지 이루어질 수 있고
마음을 열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외로움을 느낀다면 먼저 마음을 열어 보여줄 수도
있어야 하고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 보기도 해야한다는 것도 알 수 있어요.
친구는 어디서든 사귈 수 있는 것 같아요. 나와는 다르지만 그 다름 속에서도 우정이 싹트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할 수도
있구요. 마음만 연다면 금방 알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 우정의 두께가 얼마만큼 더 두꺼워 질지는 서로서로 더
우정을 쌓아나가는 시간도 필요할 거구요.
검은 언덕을 달리는 말 책속에는 일곱편의 우정에 관한 글이 담겨있어요. 그중에서 내 이름은 시쿠쿠라는 이야기에서는
목동인 시쿠쿠가 주인공이예요. 시쿠쿠를 아끼고 사랑하고 돌봐줬던 누나가 시집을 가게되면서 시쿠쿠는 외로움을
견딜 수 없었고 아프리카 케냐에 방문하는 관광객들 때문에 시쿠쿠는 자신을 쳐다보는 관광객들의 시선이 싫었어요.
하지만 시쿠쿠는 매일매일 자신이 맡은 일을 해나가는 착실한 소년인것 같아요.
어느 날 시쿠쿠의 눈에 들어온 소녀가 있었어요. 시쿠쿠의 친구 냐냐가 소똥으로 불을 붙이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신기해하는 소녀였지요. 소를 몰고 좀 먼곳으로 나갔다가 다시 만난 소녀와 함께 사자를 맞닥뜨리게 되었어요. 시쿠쿠는
용기를 내어 소녀를 다독이고 위기를 넘길 수 있었어요. 그 소녀의 이름은 유미, 유미는 소똥으로 불을 붙이는 것을
관광거리로만 여기지 않고 배움의 기회로 생각하죠. 그런 유미가 더 신기해 보인 시쿠쿠였던 것 같아요.
시쿠쿠와 유미가 언젠가 다시 또 만나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꼭 생기길 바라게 되는 글이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