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생일 청소년 권장 도서 시리즈 4
추필숙 지음, 한채윤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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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생일

작가 추필숙

출판 가문비

 

청소년시집 '어제, 생일'을 읽어보았어요. 청소년들의 마음을 대변해 준다고 봐도 되겠네요. 읽다보면 알쏭달쏭한 시도


있고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고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시도 있어요. 그땐 그랬지 하며 미소지을 수도 있고 요즘 아이들이


이렇게 힘들겠구나 싶기도 하지만 다 겪고 넘어가야 어른이 되는 거겠지요. 어른들도 모르지 않죠. 다 알고 있어요. 


하지만 대신 해 줄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으니까 오롯이 모든 것들은 아이들의 몫이예요.


어른들이 읽으면 아이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구요, 아이들이 읽으면 이렇게 우리를 이해해


주는 글이 있다는 것에 대해 위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어제, 생일에서 읽은 시 중에서 짧지만 강렬하게 느껴진 시를 한 편 소개할게요.


내 삶이 진짜라는 증거 

   시들어야 진짜 꽃

   사는 게 시들시들한 나

 

시들다라는 표현이 아이들의 축처진 어깨를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학교, 학원, 사랑, 우정 모든 것에 감정을 쏟아내고


정신을 집중해야하는 상황에 놓인 아이들의 모습을 비유한 것으로 보여져요. 그런 과정을 겪으며 다시 활짝 꽃피울 수


있는 것이 바로 아이들의 잠재력일 수도 있을 거라고 믿어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엄마도 아빠도 아이도 모두 함께요.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면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을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요. 부담스럽지 않고 가볍게 읽으나갈 수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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