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좀 주면 안 잡아먹지 즐거운 동화 여행 87
도희주 지음, 임미란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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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좀 주면 안 잡아먹지

작가 도희주

출판 가문비어린이


'내가 헛되게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자가 그토록 살고 싶던 내일이다'라는 말이 있어요. 하루 24시간 많다면 많은 시간이고


적다면 적은 시간이겠지요. 시간이 많고 적다고 느껴지는 것은 사람마다 상대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일거예요. 그리고 아침시간,


점심시간, 저녁시간도 보면은 시간의 흐름이 다르게 느껴질 때도 있지요. 시간은 똑같이 흐르는데 우리가 체감하는 시간의


흐름이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이겠죠.


시간 좀 주면 안 잡아먹지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예요. 새학년 같은 반이 된 친구 재미, 윤상, 기라가 윤상이네 고물상 창고에


갔다가 그곳에 있던 커다란 뻐꾸기 시계 속에 들어갔다가 겪게 되는 시간을 찾는 과정을 담은 모험 소설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커다란 뻐꾸기 시계 속에 사는 커다란 거미에게 잡아먹히느냐 아니면 거미를 위해 시간이 흐를 수 있게 뻐꾸기를


찾아 올 것이냐는 선택이 주어지죠. 당연히 뻐꾸기를 찾아 나서야겠죠.


뻐꾸기를 찾아나선 친구들은 이런 저런 상황에 놓이게 되고 뻐꾸기를 찾는 과정에서 버섯같이 생긴 꼰따르바라는 친구들도


만나요. 꼰따르바들은 자신들이 뻐꾸기 찾는 것을 도와줄테니 시간을 나누어 달라고 해요. 이 친구들은 게으르게 보내는 시간을


먹어치운다고 하네요. 친구들이 늦잠을 자거나 빈둥빈둥 허투로 보낸 시간들을 꼰따르바 녀석들은 엄청 좋아한다네요.


내 시간을 누군가에게 나눠준다거나 아니면 누군가의 시간을 내 시간으로 쓸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상상해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도 그렇고 다른 친구들도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내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이고


소중하게 쓰느냐는 각자에게 달린 몫이니까 앞으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면 좋겠지요.

 

아 그리고 꼰따르바들에게 나누어주게 신나게 놀기도 하는 시간을 좀 가져도 좋을 거예요. 너무 많이는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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