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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우스에서 온 손님 ㅣ 청소년 권장 도서 시리즈 3
엄계옥 지음, 우형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3월
평점 :

시리우스에서 온 손님
작가 엄계옥
출판 가문비 틴틴북스
가문비 틴틴북스 청소년 권장 도서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 시리우스에서 온 손님입니다.
골목골목을 돌다보면 요즘 참 많은 고양이들을 마주할 수 있어요. 길고양이들은 사람이 무섭지도 않은지 별로 경계하지도 않고
동물을 무서워하는 저는 오히려 길고양이를 피해 돌아가기도 해요. 고양이 개체수 증가로 인해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고
고양이들을 불쌍하게 여겨서 먹이를 챙겨주는 캣맘들도 요즘 많지요.
시리우스에서 온 손님은 지구별에 온 길고양이들에 관한 이야기예요. 길고양이들의 일생을 이 책을 통해서 접하게 되었네요.
여지껏 무서워만 하던 동물이었는데 참 많은 위험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살리기 위해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어렵게 살아가는
고양이들이 많은 것 같아요.
간혹 TV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을 보며 예쁘긴 참 예쁘다라고만 생각하고 길고양이들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책을 읽고나니
길고양이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어요.
어떻게 보면 사람도 살아가기 어려운 지구라는 별에서 사람보다 약자인 고양이가 살아가기에는 너무 어려움이 많은 것 같네요.
그런 고양이가 새끼를 낳을 곳을 찾아 집 지하실이라도 찾아들면 반갑지 않은 것은 사실이거든요. 단독주택인 할머니 댁에
갔다가 대문을 열었을 때 갑자기 튀어나오는 고양이 때문에 놀라기도 하고 텃밭을 마구 밟고 왔다갔다하며 망가뜨려 놓기도
하고 고양이들끼리 서열싸움으로 시끄럽기도 하죠. 하지만 그래도 그런 고양이들을 위해 항상 마당한켠에 먹이를 놓아주시는
우리 할머니의 마음은 참 따뜻하지요. 캣할머니라고 해도 좋을 것 같네요.
고양이들 세계도 좀 평화로웠으면 좋겠고 그들끼리도 서로 도우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인간들에게도 환영받을 수 있는
고양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어요.
시리우스에서 지구별로 여행을 왔던 나비는 두번의 임신과 출산을 겪고 결국 중성화 수술을 받은 후에 삶의 의미가 없었나
봅니다. 다시 시리우스 별로 돌아간 나비가 그곳에서는 안락한 곳에서 자식들을 지키며 평화롭게 살아가길 바라요.
고양이를 싫어했던 저 같은 사람들이 읽으면 새로운 시각으로 고양이들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