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어원사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잘난 척 인문학
이재운 지음 / 노마드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어원사전

작가 이재운

출판 노마드


우리는 살면서 참 많은 말들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어릴 적 어디서 주워들은 말을 나쁜 뜻이 담긴 말이 아닌 줄 알고 엄마


아빠한테 썼다가 호되게 혼난 기억이 있다. 아빠는 가르쳐 준 적도 없으면서 내가 어른들께 써서는 안될 말을 썼다는 이유로


엄하게 혼내셨고 벌도 세우셨었다. 그 이후로도 나는 많은 말들을 하고 들으며 살아왔다. 그런데 그 뜻은 속속들이 다 알고


썼을까? 어렴풋이 이럴 것이다 라고만 생각하고 썼던 말들도 있었고 잘 모르면서도 쓰는 말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이번에 읽어보게 된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어원사전은 1995년부터 출간되어 증보판이 발간되어 왔고 그것에


10년간 모아진 자료들이 더해진 책이라고 한다.


차례를 살펴보니 시대별로 그 말이 시작되어진 시점이 나뉘어져 실려있었다. 앞으로 또 어떤 말들이 이 어원사전에 실리게 될까.


신조어들은 젊은층들이나 방송쪽에서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사용하고들 있으니 말이다.


읽다가 재밌는 어원이 나오면 아이에게도 알려주며 읽게되었다. 할아버지가 종종 치시는 화투판에서 아이는 가끔 용돈을 얻곤


한다. 그것이 개평이라고 알려주자 눈빛이 반짝거린다. 그런 것도 있냐면서 앞으로도 계속 개평이란 것을 받고 싶다고 한다.


시대별 생성 시기와 유래 그리고 잘못 쓰인 예까지 들어있어 어느 순간에 잘난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달항아리를 모으는 것이 취미가 되었는데 달항아리의 어원에 대해서도 알게되어 달항아리가 새롭게 느껴지기도 하였고


생성시기가 2011년이라는 것에 좀 놀라웠다. 굉장히 오래되었을 것 같았는데 겨우 10년도 안되었다고 하니 속은 느낌이다.


그래도 달항아리에 대한 사랑은 식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아이에게도 종종 아이가 알아듣기 쉬운 어원을 알려주면서 상식을 높여주어야겠다고도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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