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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요리사 1 - 산 자와 죽은 자를 위한 레시피 ㅣ 시끌벅적 어린이 환상 특급 1
레디시아 코스타스 지음, 빅토르 리바스 그림, 김정하 옮김 / 분홍고래 / 2018년 9월
평점 :
유령 요리사 1 ; 산 자와 죽은 자를 위한 레시피
작가 레디시아 코스타스
출판 분홍고래
요리에 관심이 너무나 많은 로만은 열 살이예요. 요리에 관심이 정말 많고 로만의 요리책도 함께 실려 있어서 로만의 요리법
대로 만들어 보고 싶을 정도랍니다.
로만이 요리에 관심이 워낙 많다보니 생일 선물로 요리 수업을 듣게 해달라고 했어요. 엄마 아빠의 형편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로만이었지만 그래도 부탁을 드려보았는데 아빠가 주문한 요리사는 유령 요리사였어요.
위령의 날에 태어난 로만은 위령의 날에 묘지에 가기를 싫어했어요. 어렸을 때는 억지로 가야했는데 열 살 생일에는 안가도
되었어요. 생일날 요리 강좌 수업이 배달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누군가 집에 남아있어야 했거든요.
로만을 위한 선물이 배달되었고 그 선물은 유령 요리사. 로만은 로봇을 조립하듯 유령 요리사를 조립해야 했고 밤 12시가
되기를 기다려 유령 요리사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줘야했지요.
그리고 유령 요리사를 위해 죽은 자들이 사는 저 세상으로 가서 산 자와 죽은 자가 모두 좋아하는 요리를 만들기로 해요.
하지만 성공하지 못하면 로만은 저 세상에서 죽음에 이르게 되지요. 그렇지만 로만은 자신만만했지요. 유령 요리사를 구해주고
싶은 마음과 성공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던 거겠지요.
그곳에서 꿈에도 그리던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기도 하죠. 할아버지는 살아계실 때와 마찬가지로 운전을 좋아하시고 레이싱
대회에 나가서 우승을 하시기도 하며 저 세상을 즐기며 살아가고 계셨네요.
로만과 유령 요리사의 요리를 방해하는 방해 꾼이 있었지만 많은 죽은 자들을 괴롭혔던 그들을 공룡이 해치워 줬어요.
그리고 로만이 만든 요리는 산 자와 죽은 자 모두를 만족 시키는 요리로 합격되었지요.
유령 요리사는 다시 살아날 수 있었지만 이미 죽은 지 오래이고 다시 살아나서 살아가기 보다는 엄마 아빠가 있는 곳으로
가기를 원해서 그 소원이 이루어지게 되었답니다.
로만은 다시 할아버지와 헤어져야하는 큰 슬픔이 닥쳐오지만 할아버지는 언제나 이곳에서 언젠가 로만이 오면 다시 만나자고
말씀하시고 어려운일이 생기거나 할아버지가 그리우면 생각하라고 언제나 이곳에서 로만을 위해 도움을 주겠다고 하셨죠.
자, 이제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온 로만. 로만의 얘기를 과연 믿어줄 사람이 있을까요?
이 책을 읽은 우리는 로만의 이야기를 믿어줄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지 않은 친구들이나 어른들은 얼토당토
하지 않은 얘기라고 콧방귀 뀔지도 몰라요.
모험과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너무나 재밌게 읽고 죽음과 삶에 대해 생각도 해보고 헤어짐이 영원한 이별은 아니고
다시 만날 언젠가가 우리에게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