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주 - 우연이라 하기엔 운명에 가까운 이야기, 2018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 우주

작가 에린 엔트라다 켈리

출판 밝은미래


운명을 믿으시나요? 아니면 어떤 신기한 일이 생기면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생각하나요?


2018 뉴베리 대상 수상작인 '안녕, 우주'는 우연과 운명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열 한 살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 그들의 성장기도 담겨있고 용기와 희망 그리고 우정도 담고 있어요. 점차 강해져 가는 모습도


담겨있구요.


주인공 버질 살리나스는 굉장히 소심해요. 부모님은 의사시고 위로 두 형들은 활기차고 자신감 넘치는데 비해 너무 비교될 정도로


답답할 정도로 느린 아이인가봐요. 그래서 엄마는 버질을 거북이라고 불러요. 거북이라 불리우는것이 싫지만 아직 단 한번도


엄마에게 거북이라 불러주지 않을 것을 요구한 적이 없는 버질이죠. 열 한 살 소년 버질에게도 첫사랑은 찾아와요. 발렌시아를


본 순간 버질은 느꼈나봐요. 운명이라는 것을요.


열 한 살의 점성술사 카오리 타나카는 동생 겐을 조수로 두고 부모님 몰래 점성술사 일을 하지요. 하지만 손님은 버질 한명


뿐이예요. 버질이 슈퍼마켓에 가는 날 그곳 게시판에 명하을 붙여 달라고 하고 그날 그곳에서 버질은 발렌시아를 보게되죠.


인사는 하지 못했지만 버질이 붙여놓은 카오리의 명함을 발렌시아가 보고 연락을 하게 되요. 그렇게 그 아이들은 서로서로 연결


고리를 만들어 가네요.


동네 말썽쟁이 황소라 불리우는 쳇은 모두가 싫어하는 아이예요. 밉지만 이 아이도 이 아이만의 무언가 불안한 심리상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언제나 버질을 놀려대는 쳇, 버질은 쳇을 마주치기 싫어하고 쳇을 마주치면 뒷걸음질 치기 바빴어요. 돌멩이 다섯개를 구하러


숲에 간 날 그곳에서 쳇을 마주치게되고 기니피그가 담겨있는 가방을 빼앗기고 쳇은 그 가방을 우물속에 떨어뜨렸어요.


버질은 기니피그 걸리버를 그냥 두고 갈 수 없었어요. 우물에 있는 사다리를 타고 내려갔지만 바닥까지 있는 사다리가 아니었고


무사히 걸리버는 구했지만 다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은 없었어요.


한번도 약속을 어긴 적이 없던 버질이 오지 않자 카오리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 틀림없다 확신하죠. 새로운 손님 발렌시아를


맞았지만 처음엔 발렌시아가 발렌시아인지 몰랐죠. 발렌시아가 가명을 사용했기 때문이예요.


발렌시아는 보청기를 한 자신을 이상하게 특별하게 대하지 않는 카오리와 겐이 편안하게 느껴졌나봐요. 함께 버질을 찾아


나서죠. 버질의 집에가서 발렌시아는 버질이 함께 목요일 방과 후 수업을 듣는 아이란걸 알아내기도 했고 휴대폰 전화번호를


남기기도 했어요.


우물에 갇혀있던 버질은 자신이 구출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지도 않았어요. 이상태로 굶어 죽게 될 거라는 생각뿐이었죠.


운명은 버질을 버리지 않았네요. 친구들에 의해 발견되고 거기다 발렌시아가 사다리를 타고 내려와 겐의 줄넘기로 버질을


구해주었지요. 우물 속에서 발렌시아를 만나면 '안녕' 하고 인사해야겠다고 마음먹었었지만 버질은 버질이네요. 차마 그말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어쨌든 이 친구들은 이제 대단한 우정을 나눌 것 같은 느낌이 마구마구 전해지더라구요.


버질은 강해졌어요. 쳇을 만나도 도망치지 않았고 당당하게 대했어요. 엄마에게도 거북이라 부르지 말아달라고 얘기했구요.


가장 놀라운 것은 발렌시아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이죠. '안녕' 이라구요.


잘 듣지 못해 친구가 없었떤 발렌시아에게도 먼저 손내밀어 준 카오리, 겐 그리고 발렌시아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버질까지


얼마나 행복한 날들이 시작된 것일까요.


카오리는 발렌시아의 능력을 알아보고 점성술사 사업의 동업을 요청하기도 하죠. 


아이들은 다 달라요. 똑같을 수가 없죠. 비슷할 수는 있지만 그중에서도 느린 아이가 있고 얌전한 아이가 있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하고 싶은 아이가 있고 과시하고 싶은 아이도 있구요. 그 아이들만의 특성을 모두가 이해해 준다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어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행복한 일일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