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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갑니다, 편의점 - 어쩌다 편의점 인간이 된 남자의 생활 밀착 에세이
봉달호 지음 / 시공사 / 2018년 9월
평점 :
품절

매일 갑니다, 편의점
작가 봉달호
출판 시공사
수많은 편의점이 주변에 있어요. 엘레베이터만 타고 내려가서 몇미터만 가도 만나게 되는 편의점이 있구요. 번화가를 가면
다양한 편의점들이 많기도 많지요. 처음 편의점이 생겼을 때는 '편의점은 비싸다'라는 인식이 있어서 기피하곤 했지요.
아이가 편의점에 가고 싶어하면 마트로 가자고 유도하곤 했거든요. 그러다가 통신사 할인을 알게 되고 1+1, 2+1도 알게 되고
특히 인기템들이 어찌나 많은지 그것들을 먹어보려고 순회를 하기도 하지요. 평소에 잘 못사먹는 아이스크림이 행사라도 하면
집 근처 편의점을 이잡듯 뒤져서 냉장고 가득 쟁이기도 하구요. 이전에 살던 동네에서는 택배 보낼 때 자주 이용했는데 지금
살고 있는 편의점은 규모가 작아서인지 택배서비스는 하고 있지 않아 그점이 좀 불편하네요.
같은 브랜드의 편의점은 다 똑같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나름의 법칙, 철칙 같은 것이 있나봐요. 제가 편의점을 잘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었다면 이 책이 그렇게 읽고 싶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해요. 요즘은 외출시 가까운 편의점을 다양하게 잘 이용하죠.
급할때는 아이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락을 사기도 하구요. 20대 초반에 삼각김밥을 처음 접하고 신세계를 경험했던것이
이 책을 읽으며 떠올랐어요. 이런 맛이 있다니, 이런 편리한 음식이 있다니. 지금은 다양한 맛의 삼각김밥이 있어 선택하기도
쉽지 않을 정도예요. 특히 도시락의 가성비는 정말 별 다섯개를 주고 싶어요.
매일 가지는 않지만 자주 가는 아줌마는 바로 저네요. 우리 세식구가 편의점에 가서 단합이 잘 될때는 2+1을 만났을 때예요.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지 않았지만 2+1이라는 이유만으로 똑같은 아이스크림을 먹게되곤 하죠. 다른 것이 먹고 싶더라도 2+1이라
그냥 같은 것을 자연스럽게 먹기로 암묵적인 합의가 이루어지거든요.
이세상 곳곳에서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지요. 이 책을 읽고 보니 편의점은 더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 것 같아요.
매일 갑니다, 편의점, 저는 종종 가게 되는 그곳 편의점 이용할 때 좀더 꼼꼼히 살펴보게 되고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무엇이 행사중인지 지금 핫한 제품은 무엇인지 검색해보게도 될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급할 때 찾게 되는 곳이 바로 없는거
빼고 다 있는 편의점인것 같네요.
시부모님이 작은 슈퍼마켓을 하셨던 적이 있어서 남편이 참 많이 도왔었어요. 이 책을 남편에게 읽어보라 전했네요. 남편은
어떤 느낌을 받을까도 궁금했거든요. 만약 남편과 편의점을 운영하게 된다면 우리는 어떤 스타일로 운영하게 될까도 상상해
보았어요. 저자와 같은 스타일은 저나 남편중 누가 될지 저자의 친구 정욱 스타일은 아마도 저일 것 같기도 하구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도 들었구요.
작가는 과연 앞으로 계속 편의점을 운영하며 글을 쓸지 아니면 이제 글쓰기를 위해 편의점 운영을 멈출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구요. 봉달호 작가의 다른 작품을 기대해 보아도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