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에덴 1
요시오카 리리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어머니의 재혼으로 배다른 오빠, 학원장인 양아버지 그리고 친엄마와 함께사는 마시로는 어렸적 부터 늘 "착한아이로 있어"달라는 말을 듣고 자랍니다. 학교에서도 공부하느라 늘 혼자였고 이런 마시로를 친구들은 공부 못하는 애들과는 어울리기 싫어하는 잘난 학원장의 자녀로 인식합니다.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집에서도 늘 혼자였던 마시로는 어느날 신비한 분위기를 지닌 청년 '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아이는 어릴 적 함께 눈사람을 만들었던, 우울해하는 마시로에게 소원이 이루어지는 마법사탕을 준 소년이었습니다. 다시 재회했을 때 아이는 아기새 보습학원의 선생님이었습니다. 그에게 점점 끌리는 마시로는 스스로 '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자신의 발로 작지만 큰 걸음을 내딛기 시작합니다.

 

수동적으로 남이 시키는 혹은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무언가를 했던 마시로가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이루어 갑니다. 가부장적이고 엄한 아버지를 설득해 다니던 학원을 그만두고 아기새 보습학원으로 옮기게 됩니다.

자기가 선택한 곳에서 자기 의지로 노력하기 위해 도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하얀에덴을 읽으면서 티비 드라마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토리가 특별하거나 새롭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착한아이 증후군에 걸린 바보같이 순진한 여주인공, 그 여주인공을 싫어하는 다른 여자아이들, 여주인공을 좋아하는 여러명의 남자주인공들> 이런 요소는 작품의 몰입도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복오빠(라고 쓰고 츤데레라고 읽는다)가 마시로에게 갖는 호감은 독자에게 있어서 왜 좋아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읽으면서 물음표였지만, 아직 1권이니 차차 나오겠지요?
작가님의 작품은 처음 접하지만 무려 10번째 단행본이라고 합니다.
마시로의 <성장스토리>라고 언급하셨으니, 점점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될 것 같군요.
실제로 만화에 나오는 학원은 작가님이 중고등학교 때 다녔던 학원이 모델이라고 합니다. 전작의 등장인물도 만화에 나오니 작가님의 이전 작품을 읽으셨던 분들은 재미있게 읽으실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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