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만 할게 1
다카다 산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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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식사물 "먹기만 할게"

올해 "힐링"이라는 단어만큼 많이 쓰인 것도 드물 것 같습니다. 특히나 SNS를 보면 맛있는 사진을 찍고 아래에 힐링타임이라고 적어놓은 글을 많이 봤는데요, 맛있는 것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건 모두에게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상처받은 사람,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사람들 앞에 홀연히 나타나 그들과 함께 각종 음식을 먹고 식사후에는 연기처럼 사라지는 이름도 모르고 연령도 모르는 여주인공. 

이야기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등장하는 음식들도 각양각색.

스태미나 덮밥, 햄버그, 경단, 도시락, 케이크, 우동, 닭내장 요리부터 대합구이 까지.

등장인물 또한 꼬마아이부터 직장인까지 등장하는 요리와 함께 연령도 다양합니다.

매 화가 끝날 때마다 작가 캐릭터인 뚱보 고양이가 나와서 주인공이 먹은 음식의 칼로리와 재료를 알려주는 영양지도실 코너가 있습니다. (저는 주인공보다 고양이 캐릭터가 더 마음에 들었지만^.^)

토막 상식 코너도 있어서 여러가지 배울 수 있어요. 

특히 친절하게 요리별 칼로리 그래프도 함께 보여주고 있어서 직접 요리를 해보고 싶은 사람은 참고하기 좋을 것 같네요.

제목에서 풍기는 야릇한 느낌을 그대로 반영하여(나만 그렇게 생각한건 아니겠져..), 책에서도 주인공의 시식 장면이 노골적인 부분도 있네요. 이야기 흐름상 공감하기 힘든 내용도 있고, 주인공의 행동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저럴 수도 있겠거니 합니다. 허허허

 

현재 드라마로도 방영중이에요. "고독한 미식가", "심야식당"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스토리를 풀어가고 있는 요리만화네요. 다 읽고 나서 배고플 수도 있으니 감상하기 전에 든든히 식사하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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