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만큼 성공한다 - 개정판, 지식 에듀테이너이자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가 제안하는 재미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주5일이 본격적으로 되면서 대한민국의 주말은 소리없는 환호 혹은 비명이 된 듯합니다. 우리가 문화적으로 노는것에 익숙하지 않으며, 논다는 것의 문화적개념이 예전의 퇴폐적이고 쾌락적인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입다. 그러나 노는 것의 정의를 다르게 해석합니다. 유대인의 안식년, 어는 두 농부의 일화를 소개로 실으면서 우리가 보다 즐겁게 일하기 위해서는 행복한 쉼을 누릴 줄 아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정작 사람들은 행복한 휴식을 선택하지 않고 더 많은 일과 투잡, 쓰리잡을 하면서 돈을 벌고자 합니다. 사람들의 보상심리가 어느 순간 잠재의식되어 스스로를 동기화시켰다는 것입니다. 개인주의화되고, 가족주의형이 된 라이프스타일이 바뀌면서 회사와 직원간의 관계는 어떻게 탄력적으로 바뀌어야하는지도 잠시 소개합니다. 짐캐리가 출열한 파퍼씨네 펭귄들처럼 우리는 직장과 가족간의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운명에 불안해하고 쫓기고 전혀 행복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상호관계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재미라고 합니다. 도올김용옥선생님은 중용이라고 말씀하시겠지만... 재미는 단순히 웃음이 나오는 것뿐만 아니라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미적개념, 사회속 풍자나 해학에서 나오는 사회적 배설기능등.. 그렇다면 어떻게 무엇을 해야할까라는 본격적인 내용은 뭘까요? 의사소통에 대해 많은 사례를 둡니다. 엄마와 아기, 웃는 여자,다른나라 문화의 정서적 공유,도올김용옥선생님과 방청객 조직문화의 리츄얼,의사소통의 학문적 소개(하버마스) 등등등 그리고 헤겔의 변증법결론을 통해 정서적 상호작용의 성공이 발전하는 문화를 준다는 것입니다. 타인을 불안해하는 까닭은 놀이가 사라졌기 때문이며, 놀이는 상호인정의 틀이 유지되는 마지막 공간이라고 합니다. 사치하지 않고 , 재미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사소한곳에서 재미를 찾자.(드라마와 영화에서만 꼭 즐거움이있는건아니다) 휴테크를 하자. 암튼...내용은 명쾌하면서도 다소 방대합니다?! 그래도 조목조목 정리해줍니다. 그런데 평소 잘놀고 일잘하시는 분은 안읽어도 될듯합니다..^^;; 그런데 좀 제대로 잘 놀고싶은 분들은 읽어도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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