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대에게 권하는 경제학 -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경제학의 쓸모 ㅣ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오형규 지음 / 글담출판 / 2020년 11월
평점 :
경제학하면 용어도 낯설고 다양한 수식을 보는 순간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이 책은 경제학에 대한 정의, 탄생배경, 경제학자들의 이론과 주장, 경제학과 우리삶의 관계, 경제학의 공부방법등 전반적인 내용들이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고, 이해하기 쉽게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책입니다.
경제란 사람의 욕구나 나라의 이익추구에 대한 욕구는 무한한 반면,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효용감의 극대화를 통한 선택을 하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경제학자들 역시 많은 주장과 이론을 내놓지만 근본적으로 누가 무엇을 얼마만큼 생산할 것인가, 어떤 방법으로 생산할 것인가, 어떻게 생산물을 배분할 것인가등을 기본전제로 깔고 있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전제외에도 경제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결정된다는 애덤 스미스, 자유무역은 모두에게 이익 된다고 본 데이비드 리카도, 자본주의 경제의 붕괴를 예어한 칼 마르크스, 경제발전은 창조적 파괴에서 나온다는 조지프 슘페터, 시장과 선택할 자유를 중시한 밀턴 프리드먼등의 여러 경제학자들은 자신만의 이론을 연구해 내놓기도 합니다.
경제학자들을 '경제의 의사들'이라 부르기도 하는 이유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국가의 부와 국민 삶을 질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하는데 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경제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수학을 잘해야하는가등의 이유로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저자는 경제학의 다양한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수학은 미적분만 잘 이해하면 그 이상은 대학교가서 공부해도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경제학이란 단지 경제현황을 수식이나 도표등으로 나타내는 학문이라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경제학을 공부하면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나 그 이면을 볼 수 있게 해주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과 집단행동은 무엇이 좌우하는지, 그런 행동이 미치는 결과는 어떠한지, 나라에는 어떤 변화가 오는지를 파악하는 학문이니깐요 .
개인적으로 우리 주위에서 발생하는 사회현상을 선택해서 경제학간의 관계에 대해 더 조사해보고 파악해보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