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의 포식자들
장지웅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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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주린이라 공부를 하면 할 수록 혹은 투자를 하면 할수록 시장이 참 예측불가능하고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도 투자공부를 하면서 읽었었는데, 정말 정신이 번쩍드는 책이였습니다.

포식자라는 제목이 조금 살벌하게 느껴지기는 했었지만, 전체를 바로 꿰뚫어 보고 있는 통찰력과 분석력이 가득해서 책을 펼치고 나서는 필기구를 들고 메모로 정리하면서 읽었습니다. 이런 책들만 많이 출간된다면 어느 투자시장에서도 손해는 안 볼 것 같습니다.

금융시장의 포식자들은 대기업, 노조, 기관, 글로벌 기업과 이웃나라들이 있습니다. 주식을 구입할 때 기업의 가치를 보고 매매를 했었는데 기관들은 투기를 한다는 점, 외국인 순매수를 따라가는 경우도 있었는데, 검은 머리 외국인들의 조작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 유입을 통해 주가를 7% 상승시키고, 영업이직 적자는 늘었지만, 매출 증가 공시를 통하여 상한가를 형성한다든가 외국인 증권사가 매수 창구 상위로 등장한다든가 하는 것들이였습니다. 와. 이런것들을 매매하여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을 했었는데, 왜 매도 타이밍을 놓치고, 내가 사면 주식이 왜 떨어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삼성, SK의 합병과 분할에 관한 이야기들, 노조에 관련된 이야기들, 중국과 일본에 관한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은 내용들을 알 수 있었고, 어떤 포식자의 눈을 가지고 내가 투자를 해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투자를 공부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혹은 경제에 대해 알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입니다. 다른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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