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뭐 하면서 살 거야? - 청소년의 진로와 경제활동에 대한 지식소설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8
양지열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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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양지열 변호사는 TV 뉴스패널로 종종 보았던 분인데, 이번에는 책으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제목만 봤을때는 십대의 진로선택에 관련한 책인가 했는데, 책장을 넘기다보니 십대가 처음 사회에 발을 내딜때 일어날 수 있는 근로자 보호에 관한 법률적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법이라 해서 내용이 딱딱할듯 하지만, 시연이와 삼촌간의 이야기 형식으로 실제 일어나고 있는 사례들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어서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예컨데 십대들이 선호하는 희망직업인 연예인이나 유튜브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회사에 취업하는 경우에도 계약을 체결하게 되는데 이것을 근로계약이라고 합니다.

근로계약은 임금, 근무시간과 휴식시간, 정규직과 비정규직등의 내용으로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체결해야 합니다.

 

또, 일을 시작하면서 음원을 판매하거나 콘서트, 광고 수입이 생길경우 수익 배분에 관해서도 계약을 체결하게 되고, 업체가 모델로 발탁하여 광고 수익이 발생하게 되면 또 이에 따른 여러가지 계약들이 많이 생깁니다.

 

이처럼 사인간의 일어나는 일들을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정해놓은 법이 민법이라고 합니다. 법은 세상의 모습을 반영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십대가 굳이 법에 대해 굳이 알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쁜 사장님을 만나지 않기 위해서나 내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근로자로서 어떤 권리와 의무가 있는지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므로 꼭 한 번은 알고 가야 할 내용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은 꼭 법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사인간의 계약으로부터 시작하여 각 규모의 경제, 경제활동등에 대해 확장하여 설명해주고 있으므로 융합적 사고력이 요구되는 시대에 좋은 관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책 제목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책은 참 알차고 재미있습니다. 저자의 다른 책들을 찾아 읽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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