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숨 특서 청소년문학 31
오미경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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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이 어지럽게 번뜩여서 일까?
섯불리 펜이 들어지지 않는다.

천번의 물질은 천번의 두려움이었고,
천번의 고통이었다. 거듭한다고 해서
고통이 감해지진 않았다. 다만 그것을
견딜 낼수 있다는 믿음이 있을 뿐이었다.

책의 내용을 그대로 적는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적어야 했다.

저승과 이승을 오고 가는 해녀들의 숨. 숨비
마냥 좋은 철 없는 소녀 셋이서 성장하며
겪어야 했던 일제 강점기 제주의 삶.

그저, 할망, 어망의 품 같은 바다에서
희망을 건지고자 했던 그녀들의 작은
꿈들을 무참히 유린당한다.

무지에서 오는 착취와 무시로 한명씩
사그라지는 친구들의 숨.

숨길수 없는 역사적 배경은
아리고 씁쓸해서 읽는게 쉽지 않지만
읽고난 후엔 늘~
‘잘 읽었다’ ‘그렇지’ ‘그래야지!!’
비록 결말이 좋지 않더라도 자신의
의지로 당당하게 살아낸 자들의 용기와 뜻은
나른한 삶을 한동안 각성하게 하는 가르침 같다.

내 마음대로 상상해서 만든
세 소녀의 모습들이 아른 거린다.

자신의 삶을 온전히 자신의 의지로 만들려
앞을 향해 나아가는 소녀 영등.

돌틈의 소나무처럼, 비록 곧게 뻗지는 못하고,
굴곡은 있지만 고개를 떨구지 않은 강인함을
느끼며 뿌듯하게 직장을 덮었다.

특별한 서재~ 멋진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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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빌려주지 않는 인생책
가우르 고팔 다스 지음, 이나무 옮김 / 수오서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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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빌려주지는 않지만,
누구에게나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인생의 메세지를 예화를 통해 통해
설명하고 확인시켜지는 과정은
처음엔 독서 방식의 차이로 이입이
곤란했지만 익숙해지는 시간은
길지 않았고 폭 빠져 읽게 되었다.

가우르 고팔 다스 수도승의
고대영적지식과 직접 경험으로 얻은
깨달음을 통해서 삶의 모든 것들은
자신의 선택이며, 행복, 마음, 의미를
누구에게서 아닌,
자신의 선택에 집중하라고 한다.

거창한 고찰이나 깨달음, 가르침이 아닌
일상의 순간들을 나에게 집중하고,
내 안의 것을 돌아보고 치유의 과정을
단백하게 가져보기를 바란다.

잠시, 인생지침서로 충분한
가우르 고팔 다스의 단편소설같은
이야기들에 집중해보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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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빌려주지 않는 인생책
가우르 고팔 다스 지음, 이나무 옮김 / 수오서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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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빌려주지는 않지만,
누구에게나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인생의 메세지를 예화를 통해 통해
설명하고 확인시켜지는 과정은
처음엔 독서 방식의 차이로 이입이
곤란했지만 익숙해지는 시간은
길지 않았고 폭 빠져 읽게 되었다.

가우르 고팔 다스 수도승의
고대영적지식과 직접 경험으로 얻은
깨달음을 통해서 삶의 모든 것들은
자신의 선택이며, 행복, 마음, 의미를
누구에게서 아닌,
자신의 선택에 집중하라고 한다.

거창한 고찰이나 깨달음, 가르침이 아닌
일상의 순간들을 나에게 집중하고,
내 안의 것을 돌아보고 치유의 과정을
단백하게 가져보기를 바란다.

잠시, 인생지침서로 충분한
가우르 고팔 다스의 단편소설같은
이야기들에 집중해보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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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가드
마윤제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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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가드

물속에 가라앉은 기분이랄까

여덟 작품 모두가 한결같이
소외되어 있고, 무겁고, 힘겨운
삶의 모습으로 채워져 있다.

비좁고 어두운 막다른 골목을
향해 가는 사람들처럼
아슬아슬한 불안감에
조바심 치며 읽어 냈다.

열린 결말속에서 잠시,
상념에 붙들려 읽는 속도가
나지 않아 애먹었다.

라이프가드
나를 살리고, 너는 죽는다.
너를 살리고, 나는 죽는다.

삶의 순환일까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살아간다.

어느생이 어둡고 눅눅하기를 원할까
주인공들의 처절하고 어찌할수 없는
운명의 줄다리기가 애처로웠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단편소설은 도입과 몰입, 결말의 호흡이 짧아
작가의 의도를 쉽게 캐치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결말의 과정이 늘~ 아쉽고
흐릿해서 마뜯지않은데,
작가의 필력은 칭찬할만하다.
예리하고 치밀해서 허튼구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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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상상력 공장 - 우주, 그리고 생명과 문명의 미래
권재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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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상상력 공장

참, 흥미롭다.

우주, 공간, 생명, 문명, 정신…
거창하고 위대한 수식어가
부담스럽기도 하련만,
프로필의 작가님 사진처럼
동네 아저씨 같은 필체가
담소를 나누는듯 자연스럽고
쉼 같은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챕터마다 제시어들은
딱딱하고 ‘누가 모르나’ 싶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술술술~
무한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마법주머니에 손을 넣은듯
알던 것도, 모르는 것도,
손 끝에서 다시금 알아지는듯 재미지다.

바쁜와중에 잠시 시간이 허락된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오늘만 날이 아니듯 여유롭게~
분명, 읽기를 시작하는 순간
우주, 상상력공장에 스며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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