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예수님이 사시게 하라
김승욱 지음 / 두란노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과연 내 안에는 예수님이 사시는가?

'네 안에 예수님이 사시게 하라'
 

이 책은 책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순간에도, 책을 받아들고 표지를 살펴보는 순간에도,
 

책을 읽는 중간에도, 책을 다 읽고서 이렇게 서평을 쓰는 순간까지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무엇이 그리 바빴는지 제대로 읽지도 못한채... 서평을 올리기로 한 날짜는 닥쳐오고...
 

무엇보다도 이렇게 쫓기듯 올리는 내 자신을 돌아보며,  

 나는 지금까지 무얼하며 보냈는가를 다시 깨닫게 되었다.

갈라디아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갈라디아교인들의 문제들과 지금 내 주변에 닥쳐오는 문제들이
 

어찌도 그리 비슷하였던지... 내가 얼마나 나의 중심으로 살았는가,  

이기적인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바로 '나의 상황에 맞춰서 살아왔던' 지난 날들을 얼마나 되돌아보고 또 돌아보아도 

문득 이런 은혜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지지 못하는 나 자신을 깨닫게 되었다.
 

모든 만물이 그 나름대로의 목적에 맞게 지어졌을 터인데,

 

나는 아직까지 나의 비전도 찾지 못하고 얼마나 나의 중심에 예수님을 두고 있는가...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나의 모습은 '경건한 삶을 사는' 이중적인 크리스천 이었던 것이다.
 

청년회에서 나를 보기는, 신앙서적도 읽는데다가, 성경도 꼬박꼬박, 기도하는 모습에도

그야말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그런 청년의 느낌이 있어서  

사뭇 나를 대하는 청년들의 태도가 다르다.

이것이야 말로 얼마나 가슴 아픈일인가... 나는 지금까지 예수님을 이용하여  

나를 '포장'하며 살았던 것이었다.
 
그토록 내려놓겠다 했으면서, 아직도 내가 품고 있는 이러한 나의 모습은 무엇인가...
 

더군다나 이상하리 만큼 꼬이는 이단의 세력들... 

마치, 예수님과 세 제자가 변화산에 올라가 기도할 무렵,  

나머지 아홉제자에게 찾아온 귀신들린 소녀,

하지만 그 소녀앞에서 아무런 능력도 행사하지 못한체 예수님을 시기하는 세력들과  

논쟁까지 벌이고있는 모습,
 

바다위를 걸어가다가 때아닌 풍랑에 겁나 바다에 빠져 예수님께 구원을 구하던 베드로의 모습,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라는 질문에 고개를 떨구며(이건 글쓴이의 설정입니다) 
 

'내가 주를 사랑함을 주께서 아시나이다'했던 그 모습,

도대체가 안좋은 모습들은 나 내게 있는듯하여 가슴이 매우 무겁고 찔린다...

금요일... 금요철야기도회의 말씀을 기대하며 다시한번 '기도무릎'으로 무장하여  

말그대로 '육신의 열매'가 아닌 '성령의 열매'를 맺는 내 자신이 되어야겠다..

 

아버지, 또 고백합니다.... 나는 교회만 다녔지 예수를 믿는 자가 아니었습니다!!

 

이 죄인을 용서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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