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판 '상수리나무 아래'를 3월 쯤 예약 한 끝에 10월을 앞둔 9월의 막날 받아보았다. 역시 양장본의 탄탄한 바디와 선명한 인쇄로 웹툰 속의 원화가 살아 움직이듯 좋았다. 원작 소설과 웹툰이 나오고도 해외 출간까지 이루어 졌지만, 아직까지도 웹툰의 국내 출간은 소식이 없다. 아마도 인터넷 연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유와 출간 만화의 수익성등 넘어야할 일들이 많아서 일수도 있겠지만.... 원작 소설과 웹툰의 팬들은 아쉬움을 삼켜야 할것 같다. 모든 것이 디지털 되어가는 시대에 그래도 종이 책이 주는 레트로한 감성과 질감은 눈으로만 인식하는것 보다 또 다른 차원의 소유욕과 만족을 채워주기 때문이다. 우리 그림과 말로 된 책을 해외 경유로 구매해야하는 상황이 좀 섭섭하여 주절거려 보았다. 그래도 시리즈는 계속 구매할 생각이다.
김수지 작가님의 세계적 히트 소설 ' 상수리나무 아래 ' 의 노블인 이 책의 리뷰를 알게된 계기는 우연히도 미국의 어느 팬의 리뷰에서 였다.소설과 웹툰을 보며 출간을 기다려온 리프탄을 향한 팬심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구매하고, 생각보다 빠르게 배송 받아 보았다.가격이 만만한 책은 아니었지만, 하드한 양장본에 훌륭한 종이질과 인쇄도 깨끗하고 표지도 무광의 매인 타이틀이 금색으로 도드라져 더욱 격을 더한 만화책으로 이 만한 출간 만화를 찾기 쉽지 않다. 다만 영문 읽기에 문제 없다면 괜찮겠지만.. 그리 어렵지 않은 대사에 영어 교재로(?) 사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아마도 저작권 때문이 아닐까 싶지만, 일본과 미국은 발간 되는 노블을 정작 우리 나라 버전이 아직도 나오지 않는게 너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