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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언더팬츠 5 - 똥꼬 아줌마는 무시무시해 ㅣ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한 마디로 정말 유쾌한 책이다. 표지만 보면 완전히 만화인 것 같지만,
글밥도 꽤 있는 ‘그래픽 노블’이다. 이 시리즈가 세계적으로 8천만 부 팔렸다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심각한 생각이 많은 어른이 봐도 절로 웃음이 나오는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특히 주인공 아이들의 아이디어 넘치고 재기발랄한 행동들은 도저히 미워할 수가 없다.
상상력을 금지시키는 학교에서 조지와 해럴드는 항상 상상력 넘치는 사건을 일으킨다.
게다가 주인공은 둘 뿐만이 아니다. 교장 선생님과 리블 선생님이 공동 주인공이다.
아이들과 선생님이 대립하는 모습으로만 나오지 않는 게 더 좋았다.
흔히 동화책에서는 나쁜 선생님과 주인공 아이가 대립하는
전형적인 구도가 등장하곤 하는데 이 책은 좀 달랐다.
조지와 해럴드는 캡틴 언더팬츠로 변한 교장 선생님을 위해 그야말로 멋진 활약을 한다.
그 부분은 읽으면서 마음이 찡할 정도였다.
그냥 생각 없이 웃으며 볼 수 있는 책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거다.
조지와 해럴드를 보면서 나 역시 배우는 점이 있었다.
이 책이 여러 나라에서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도 그런 강점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나도 오랜만에 어린이가 된 마음으로 책 한 권을 신나게 즐겼다.
조지와 해럴드의 활약이 계속되기를, 그 아이들이 상상력을 영원히 잃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