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나이 드는 법 - 질병과 노화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스탠퍼드대 에이징 혁명
임영빈 지음 / 토네이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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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과거에는 웰빙이 유행이었고, 그다음으로는 안티에이징이 유행이었고 이제는 슬로우에이징이 유행이 되고 있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뷰티산업의 고성장으로 인해 사람들은 더 이상 많이 늙지 않는다. 외모만 보면 대부분 실제 나이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젊어지고 있다. 아니 늙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그 유행을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정희원 교수가 저속 노화를 알리기 시작했고 나 또한 정희원 교수의 책이나 강연을 많이 듣고 보았다.

그러던 중 미국에서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노년기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중에 스탠퍼드대 노년내과 전문의를 하고 LA 한인타운에서 시니어 클리닉을 운영 중인 임영빈 의사가 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늙는다는 것을 질병으로 볼 것인가 자연스러운 하나의 과정으로 볼 것인가에 따라 연구하는 시각이나 방향이 많이 바뀐다는 얘기를 듣고 나 또한 늙는다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 늙는다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 또한 의학과 현대 과학으로 지연시키거나 늙지 않게 하는 여러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고 또 실행되고 있는 걸 알기 때문이다.

요즘 특히 나의 주된 관심사는 건강과 노후이다 보니 이런 종류의 책들을 많이 보게 되는 게 이 책은 한 장 한 장 꼼꼼히 읽게 만드는 내용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 책에서 나오는 만선 염증에 관련된 것과 근육 자산을 기르는 내용들은 다시금 흐트러진 나의 정신을 다잡게 해주는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역시나 수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나오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등 우리가 기본적으로 다 아는 내용이지만 이렇게 다시 한번 짚어주니 한 번 더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나이가 많아도 체력이 좋고 건강하면 젊은 친구들 못지않고, 나이가 어려도 각종 성인병과 운동 부족 등에 시달리면 노년과 다를 바 없다는 건 이젠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가 되었다. 이제 나는 어느 쪽에 속할 건지 내가 선택하고 그걸 지켜나갈 일만 남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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