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배우는 경제사 - 부의 절대 법칙을 탄생시킨 유럽의 결정적 순간 29,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이강희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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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배우는 경제사



이 책의 소제목은 "부의 절대 법칙을 탄생시킨 유렵의 결정적 순간 29" 이다. 


요새 부쩍 세계사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기던 찰나에 그림으로 배우는 경제 이야기라는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주요 사건들의 설명과 함께 그 사건들을 보여주는 그림을 같이 보여주면서 이야기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이강희 님의 미술과 경제사에 대한 식견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강희 님은 20년 넘게 금융계에서 계시면서 수많은 금융 환경의 변화들을 겪으신 분이시다. 그리고 현재는 언론에 칼럼을 쓰고 계신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전문적으로 책을 쓰시는 분이 아님에도, 이 책은 술술 잘 읽혀나가졌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느낀 감정은 재미있는 세계의 역사를 쉽게 알게 되면서 나의 경제 세계사에 대한 상식이 조금은 상향된 기분이었다.


그 정도로 이 책은 재미있고 알찼다.


너무 무겁지 않고 쉽게 유럽의 경제사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이 책은 총 2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유럽 부의 지도를 그려나간 재화 16


2부는 유럽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어놓는 사건 13



1부에서는 재화라고 불릴 수 있는 16가지에 대해 한 가지씩 유럽의 역사와 그 물건들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2부에서는 유럽을 바꾼 13가지의 사건들에 대해 하나씩 설명해 주고 있다.



결국 역사는 반복되고, 우리는 과거의 역사에서 그 흐름과 패턴을 배워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그렇기에 이런 역사서를 읽어야 하는 것은 앞으로를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덕목이 되었다.


어렵고 두꺼운 경제사에 대해 접근하기 전에 유렵의 경제 역사에 대해 그리고 부의 역사에 대해 초급자가 접근하기에는 이 책이 딱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대부분은 아주 얇게나마 알고 있던 내용들이었는데 제일 신선했던 부분은 스위스의 용병에 관한 이야기였다.


스위스는 현재는 누구나 가고 싶은 관광지이면서 유럽에서 제일 물가가 비싼 나라이면서 유럽에서 부자의 나라 중에 하나에 속하고 있다.


그런 스위스가 과거에는 유럽에서 가난한 나라였고 자국의 용병들이 외국에서 돈을 벌어와서 나라를 일으켰다는 내용은 처음 듣는 이야기들이었다.


그리고 스위스의 용병이 유명해진 이유가 신뢰와 충성심에서 비롯되었고 현재까지도 로마교황청의 안전은 스위스의 용병이 지키고 있다는 이야기는 매우 재미있었다. 본인의 나라도 아니고 용병임에도 목숨을 바쳐 싸웠고, 그 이유가 본인들이 신뢰를 저버리면 후손들이 용병으로 활동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그랬다고 하니 가히 스위스 사람들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는 스위스 하면 예쁜 자연과 알프스산맥이 떠오름과 동시에 스위스의 용병도 같이 생각이 날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으면 확실히 유럽에 대해 시야가 넓어졌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엄청 깊이 있는 내용들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일반인이 유럽의 경제 관련 역사에 대해 많이 배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였을 때 부를 축적하고 부자가 되었는지에 대해서,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나였다면 어땠을까라고 생각해 보며 책을 읽어나갔던 경험이 참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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