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는 내 뜻대로 키울 줄 알았습니다. 제목에서부터 물씬 풍기는 육아책의 느낌이 제대로였다.
기타리스트 아들을 둔 엄마의 자녀교육 스토리라는 문구에 같이 자녀가 있는 입장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2명의 자녀를 기르고 있으며, 현재 큰 아들은 기타를 전공으로 예고에 다니고 있고 그 아들과의 지내왔던 시절들에 대한 스토리를 책에 담고 있다.
책 저자는 김선희이며 엄마로 살아온지 19년차라고 소개를 시작한다. 책 속의 내용으로는 학원도 운영하고 아이들 학교의 학부모 임원등도 하시면서 바쁘게 살면서 아이들도 잘 교육하고 있는 슈퍼맘인것 같았다.
책 내용은 아이와 있었던 에피소드들이 주가 되어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어서 어려움없이 빠르게 읽혔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들로 이루어져있어서 글 뜻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공부도 잘하고 착한 아들이 갑자기 특목고가 아닌 예고를 간다고 한다면 과연 나는 아이를 순순히 예고에 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하면서 이 책을 봤는대, 이 책의 저자는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이기도 하고 아이들을 잘 아는 엄마이기도 해서 그런가 현재는 아이와 잘 지내고 있는것 같다. 그리고 아이도 본인이 원하는 것들을 하며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는것 같다.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다들 아이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욕심이 많이 생기고 아이가 더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하나만으로 모든걸 다 생각하게 된다. 나도 영어유치원부터 국제중 국제고 특목고등 아이가 갔으면 하는, 혹은 보내고 싶은 교육기관등을 매우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는 엄마로써 괭장히 공감되는 문장들이 많았다.
"엄마 욕심"인건 알겠는대, 그래도 우리아이가 더 잘되길 바라는걸 어쩌냔 말인가..
이 책에서도 아이가 기타를 치고 싶다고 했을때, 그러면 좋은대학을 간 후 음악선생님이 되면 어떠냐는 엄마의 말처럼,, 우리 아이는 순탄치 않은 길보다는 보다 안정적이고 미래가 보장되는 길을 가길 바라는건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이 책에서 책의 저자가 기억하고 있다고 인용한 한 윤우상 박사의 "엄마 심리학"이라는 책의 구절이 나도 가슴에 와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