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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떠보니 서른 - 인생의 변곡점을 건너고 있는 30대를 위한 34가지 조언
강혁진 지음 / 토네이도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눈떠보니 서른, 제목부터 확 끌리는 책이었습니다.
책 저자인 강혁진 작가님 또한 유트브 월간서른을 통해 알고있던 분이었기에 더욱 더 반가웠습니다.
최근에는 경영,경제등의 실용서 분야의 책들을 위주로 읽어왔기에 이런 에세이형식의 책을 접했을때 가뭄에 단비같이 마음의 양식이 되었습니다.
강혁진 작가님은 회사를 퇴사한후 프리랜서로 일을 하면서 '워크베터컴퍼니'라는 회사도 만드시고 유트브도 하고 책도 쓰면서 누구보다 자유로은 30대를 보내시고 이제는 40대가 되셨다고 합니다. "퇴사"라는 단어가 참 쉬운 단어는 아니지만, 용기가 없어 퇴사를 못하고 있는 저로써는 퇴사를 먼저 하신 퇴사 선배님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 책은 보면서 좋은글귀에 밑줄도 긋고 인상깊은 장은 접어가면서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특히 현재 30대이면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으면서, 저 자신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하고 있는 요즘 저에게 찰떡같이 잘 맞는 문구들이 많아서 너무 알차게 읽었습니다.
책은 총 3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파트마다 그에따른 조언들이 담겨 있습니다.
1. 미래가 불안해 걱정하는 당신에게
2. 갈수록 사람이 어려워지는 당신에게
3. 새로운 태도로 삶을 바라보고 싶은 당신에게
특히 작가가 전하는 34개의 조언들의 문구가 너무 좋아서 카톡 프사에 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34개의 조언들을 보며 강혁진 작가님의 내공이 대단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아래는 제가 밑줄그으며 가슴에 담은 조언들입니다.
열번째 조언 : 축구장에서는 축구공이 아닌 축구선수가 될 것
얼네번째 조언 : 포장할 만한 알맹이를 단단하게 키울것
열일곱번째 조언 :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들과 함께 할 것
스물여덟번째 조언 : 앞날을 사서 걱정하지 말 것
그리고 책을 읽다가 살짝 슬펐던 글귀가 있었는대 132p에 있는 내용으로 소녀시대 써니가 했떤 말 중에 '다시다 인생' 이라는 글귀가 나옵니다.
직장생활 중 에서 나도 다시다인생을 살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고뇌를 하게 만든 글이었습니다.
내가 주재료인지, 다시다처럼 맛을 돋구는 조미료인지.. 내가 주재료가 되기위해 힘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미료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되는것이기에,, 그런 존재로는 있고싶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인생 선배로써, 회사 선배로써, 힘들때 편하게 인생상담을 할 수 있는 언니 오빠처럼 책이 쓰여져 있고 또 작가의 내공이 그만큼 있어 보였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상황과 대입해보며 책 작가가 나에게 답을 해주는 것처럼 읽어나갔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와 생각이 비슷하다고 생각한 지점들도 많아서 내심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책장 한군데 책을 꽃아두고 살면서 고민이 생기거나, 나보다 먼저 30대를 보낸 선배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에 대해 궁금증이 생길때마다 책을 펼쳐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224p의 책 글귀를 남기며 서평을 마무리 하려 합니다.
너무 먼 미래를 사서 걱정하지는 말자. 내 앞에 놓인 고민을 너무 크게 여기지도 말자. 미래는 불안해한다고 나아지는 것이 아니다. 그냥 어깨에 힘을 빼고 당장 오늘 저녁, 이번 주나 다음주 멀게는 두세 달 뒤를 위해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면 된다. 그렇게 매일 작은 성취가 쌓이면 어느새 초조했던 마음은 느긋해지고 불투명한 미래가 선명하게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