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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반양장) -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채사장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지인에게 구매한 중고책으로 역사 부분만 읽어 두었는데
이번 팀 독서로 선정되었습니다 ㅎㅎ

`지적인 대화를 하기 위해 갖춰야할 최소한의 지식들을 쉽게 설명하는 책`
이라고 광고하고 다들 그렇다고 합니다.

허나 작가가 이 책을 집필한 의도는 p. 285 에서 강력히 드러납니다. (너무 티가 나네요.)
정치에 대한 책임은 대중에게 있다. 무관심하지 마라.
정당이 추구하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에게 유리한지 되물어라.
(`투표를 위한 최소한의 지식`이 실 제목일지도)

솔직히 누군가 보수와 진보를 어떻게 구분하냐 물을 때
이 책과 같이 말끔하게 정리할 수 없었고 너무 겉만 알고 있던 것에 반성했습니다.

이제 투표권을 갖게 되는 분들이라면
객관적인 마음으로 한 번 읽어보았으면 하는데요.
사실 작가 본인은 한쪽으로 쏠리고 있다는 느낌도 없지 않아
읽은 후 주변 사람들과 ‘얕게` 토론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치는 이야기는 깊어지면 싸우니까요..)

첨언하자면 세금의 경우
두 진영을 구분하는데 좋은 예이지만
현실의 세금은 추구하는 쪽에 따라 딱딱 오르내리지 않습니다.

역사 부분에서도 모두가 땅만 노렸을텐데 노동자는 왜 생기는가.
신의 대리인이라는 것은 어떻게 증명했을까.
그리스도교가 갑자기 국교로 정해진 이유는 무엇인가.

이런 추가적인 궁금증들이 아쉽지만
표지를 다시 보면 ‘얕은` 이라는 단어가 정자로 크게 보입니다.

‘깊은` 지식이라는 제목이었으면 눈 길이 가지 않았겠지만
심심치않게 앝은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이럴 때 보면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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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힘 - 만족 없는 삶에 던지는 21가지 질문
김형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노란색 양장을 좋아하기에 표지부터 좋은 점수를 주고 시작했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는 부담되는 분량과 기대와는 달랐다는 실망으로
거의 넘기질 못하고 모셔만 두었는데 ’철학의 힘’은 편하게 읽었습니다.

한 가지 논제에 찬반 두 가지 주장이 대립하는 걸 예상했으나 (그다지 두껍지 않기에..)
역사적 사건들을 예로 들며 다양한 주장들이 꼬리를 물어갑니다.

특히 철학자들의 사상을 짧고 굵게 정리했는데요.
명확한 해답이란 있을 수 없고, 대부분 독자에게 과제로 남겨주며,
이야기가 길어져봤자 작가 본인의 사족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분량이 많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고도 생각되네요.

어렸을적 봤던 이솝우화와 교훈적 이야기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유치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은근 반가움도 느꼈습니다.

학생 시절 윤리 교과서를 꺼내서
나는 정의로운가를 반성해 보는 듯한 시간도 좋았지만
이 책의 가장 큰 메시지는 ‘인간은 끊임없이 사고하고 토론하며 발전한다. 그러므로 철학은 위대하다.’ 가 아닐듯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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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스탠퍼드대 미래실행 보고서
티나 실리그 지음, 김효원 옮김 / 마일스톤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제목만 보면 ‘어떤 일을 시작 하기 전에 체크리스트를 만들자.’ 라는 내용을 예상했지만 전혀 달랐습니다.

실제 내용은
`가만히 있지 말라. 무언가를 떠올리고 실행하라.
그 과정이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안내서를 준비했다.` 입니다.

제목에 속아서인지 최근 몸이 피곤해서였는지
너른 마음보다는 약간은 삐딱한 시선으로 읽어나갔습니다.

책을 넘기기 힘들었던 점
1. 번역한 문장이 직역에 가깝다는 느낌입니다.
(접속사로 풀어가는 부분은 한국어랑 너무 안 맞았는데.. 영어니까 이해를..)
일부 단어나 상황은 주석으로 풀어주면 훨씬 수월할 듯 하네요.

2. 발명 주기에 따라 설명하는 구성이 네 번을 반복하는데 좀 지루했습니다.’에후... 여기서 또 누가 나오겠지. 또 같은 흐름으로 말하겠지…’ 라는 예상은 절대 틀리지 않았고,분명 좋은 내용도 있는데 몇 장 못 가 졸음으로 만나지 못했네요.(컨디션 좋을 때 보면 또 잘 들어오다가 같은 패턴에 졸음을..)

3. 성공 사례가 글로벌 프로젝트 급이라 위인전을 읽는 기분이었습니다.차라리 소소한 사례(디젤 엔진을 게임기와 연결한 소년)가 더 공감갔고요.작가가 소개하는 사람들의 초반 사고 부분을 보면‘이건 외국이니 가능해. 장학사가 오는 날 책상을 붙이고 발표 연기를 했던 나와는 달라.’ 라는 생각이 들며 자꾸 샛길로 빠지네요.

도저히 순차적으로 읽기는 어려울 듯 싶어 방법을 달리해봤습니다.
1. 먼저 이 책은 요약이 굉장히 잘 되 있습니다.책 앞뒤에 요약을 두었고, 심지어 그 장은 종이 색상도 분홍색이라 바로 펼칠 수 있습니다.주장, 사례 패턴을 지루하게 보기 보다는먼저 요약을 읽고 발명 주기 중 궁금한 부분을 먼저 봅니다.
2. 개인적으로는 4장을 추천합니다.하여소개 - 발명주기 요약 - 4장 - 최종요약 - 마무리순으로 읽고 1장 부터 편안하게 읽습니다.최종 요약에서 ‘이 전에 말한 이거 알지?’ 라는 부분을 찾아가면서 자연스레 정리가 되더군요.
3. 지루한 다큐도 여러번 봤던 영화도 갑자기 재미있게 느껴지는일요일 저녁 버프 시간을 사용했습니다.
(출근 전 날 밤은 모든 것이 꿀잼)
지루했던 문장들도 911 방송을 보는 듯한 느낌(그 날은 OO이 OO을 하는 날이었어요.)이 들어 잘 넘길 수 있었네요.

이전 선정 도서와 달리 읽기 힘들었지만
아이디어를 찾고 실행까지 가이드 하는 좋은 내용은 맞고요.
올 해도 절반이 지나가고 있으니
이전에 세운 계획이 잘 안 되네.. 하는 분들에게
이틀에 한 챕터씩 아주 편~안~하게 부담 주지 않고 보시는 것으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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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에 샀지만 다른 책에 밀려 초반만 읽었었는데
팀원들과 같이 읽는 책으로 선정되면서 완독했습니다.

아직도 5위 밖으로 밀리지 않는 파워를 가진 책으로
아들러의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 행복해 집시다 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대화 형식의 썰전을 보는 듯한 풀어냄은
쉽게 책을 넘길 수 있는 최고의 장점입니다.
청년의 도발에 흥분하지 않는 현자의 가르침도 충분히 납득이 되었고요.

허나
청년의 반발에 초반에는 동감했지만
중반부터는 대들었다가 이해했다가 하는 기복이 너무 커져서 어색한 감이 있었습니다.
(아니라고 부정 하다가 다음날 급 인정)

당신 자신이 소중해. 타인의 미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지자.
라는 부분만 읽고 책을 잠시 쉰다면 큰일이겠구나 라는 억측도 좀 들고요.

아무래도
트라우마(이 책에서는 인정하지 않지요..)를 5회 만남에서 헤어나온다는 건
부족하지 않을까.. 그래도 몇 일은 더 만나서 이야기 하면 자연스럽게 이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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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보고법 - 상사의 마음을 얻는 보고의 기술
박종필 지음 / 옥당(북커스베르겐) / 201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신입 팀원 보고 교육에 있어
한 가지 방식만 전달하면 개성이 없고 개인의 발전도 정체되기에
관련 도서를 선정해서 함께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부담 없는 분량(322 페이지)이라 너무 기본만 있을까 걱정했지만
보고서 작성에 대해 요점을 잘 짚어주고 있으며
덤으로 보고의 타이밍, 회화 기술, 비서처럼 일하는 센스까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신입 사원뿐 아니라 시니어에게도 추천하고요.
그 간 알면서도 잘 안 되는 것, 이전에 잘 했지만 살짝 소홀진 것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책 입니다.

집필자가 공무원이라 다른 책과 차별화된 부분들이 있습니다.

1. 공무원 역량 평가 관련 팁이 있습니다.
공무원의 평가는 이런걸 준비해야 하는 구나를 알면서
은근 ‘이 책은 승진에 있어 공무원의 기본 교과서 입니다.’ 라는 분위기가 있네요.

2. 현 행정에서 불필요한 보고 방식을 비판하는 분위기도 은근 보입니다.
‘이건 아니잖아.’ 라는 예시가 ‘현재 누군가가 그렇게 하고 있어 그래서 답답하다.’ 라는 디스의 느낌

3. 수직 관계의 조직 분위기를 탓인지
‘이건 매너가 아닌 좀 오버다.’ 하는 처세술도 조금씩 있고요.

4. 워드 사용 시 키보드만을 사용하며 빠르게 작성할 수 있는 스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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