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힘 - 만족 없는 삶에 던지는 21가지 질문
김형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 노란색 양장을 좋아하기에 표지부터 좋은 점수를 주고 시작했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는 부담되는 분량과 기대와는 달랐다는 실망으로
거의 넘기질 못하고 모셔만 두었는데 ’철학의 힘’은 편하게 읽었습니다.

한 가지 논제에 찬반 두 가지 주장이 대립하는 걸 예상했으나 (그다지 두껍지 않기에..)
역사적 사건들을 예로 들며 다양한 주장들이 꼬리를 물어갑니다.

특히 철학자들의 사상을 짧고 굵게 정리했는데요.
명확한 해답이란 있을 수 없고, 대부분 독자에게 과제로 남겨주며,
이야기가 길어져봤자 작가 본인의 사족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분량이 많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고도 생각되네요.

어렸을적 봤던 이솝우화와 교훈적 이야기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유치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은근 반가움도 느꼈습니다.

학생 시절 윤리 교과서를 꺼내서
나는 정의로운가를 반성해 보는 듯한 시간도 좋았지만
이 책의 가장 큰 메시지는 ‘인간은 끊임없이 사고하고 토론하며 발전한다. 그러므로 철학은 위대하다.’ 가 아닐듯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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