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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취업 마스터키 - 이공계 취준생이 가장 궁금한 36가지 질문
안선형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3년 1월
평점 :
<책 소개>
다년간 이공계 취업 준비생을 지도해온 저자가 그들의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100% 합격을 보장하는 다양한 코칭 사례를 소개하는 취업 입문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사례가 매 장마다 실려 있다는 것입니다. 취준생이 작성했던 자기소개서와 첨삭, 문항 분석까지 나와 있어서 어떻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하는지 감을 잡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할 법한 고민들, 그리고 어떻게 달라졌는지. 어떻게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나와 있어 평소 가지고 있던 고민과 걱정이 해소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에 뛰어들 시기가 아니지만, 관련 정보와 팁을 얻을 수 있어 정말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취준 뿐만 아니라 대외활동을 준비하는 대학생에게도 필요한 도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챕터 별 주요 내용>
1부 마인드셋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하기에 앞서 권하는 것과 4단계로 진행되는 취업 준비 과정에 관한 간략한 설명, 스펙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챕터
2부 정보 분석
취업은 정보 싸움! 인터넷이 떠도는 정확하지 않은 이야기가 아닌 신뢰감 있는 정보를 얻고, 주어진 정보를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챕터.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분석해야 하는 정보들, 합격을 위한 취업 단계별 준비 방법, 자기소개서 작성 법, 직무기술서 분석 등 다양한 내용이 수록됨.
3부 지원 동기
전공과 무관한 직무를 희망하는 경우, 자기소개서 속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답변하는 법, 지원 동기를 잘 쓰기 위해 참고해야 하는 것, 자기 생각을 쓰라는 질문에 답하는 법 등 서류 전형에 대비할 수 있는 팁들을 전달하는 챕터
4부 자기 이해
직무 선택에 있어 중요한 것, 지원자가 가져야 할 TPO, 신입사원의 정체성 갖기, 면접 성공 비결 5가지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챕터
5부 직무 적합성
전공과 직무 연관성이 없을 때 강조해야 하는 것, 군대 경험을 소재로 써도 되는지, 기업에서 지원자를 평가할 때 중요하게 보는 영역, 소재 정리 방법을 다룬 챕터
6부 조직 적합성
면접 시 주안점, 주요 기업 인재상 분석 및 공통 인재상 관련 챕터
7부 자주 받는 질문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습관, 설득력 높은 지원동기 작성법, 학점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주는 챕터
부록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자기소개 쓰기, 자기소개서 제출 전 반드시 해야 할 일
<책 속의 문장>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거나, 기억하고 싶었던 문장을 선정해봤습니다.
1부 마인드셋
p.26 기업은 지원자가 무엇을 했는지보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두기 때문이다.
2부 정보 분석
p.52 성공의 핵심은 분별력과 정보 분석이다.
3부 지원 동기
p.102 자신의 이야기에 정답은 없다, 해답이 있을 뿐이다.
4부 자기 이해
p.121 합격은 지원자의 생각 정리에 달렸다.
p.134 배역은 신입사원, 메소드 연기가 필요하다.
(→ 지원하는 기업의 신입 사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면접에 임하라는 뜻)
p.136 정체성, 태도, 열정과 패기, 스토리텔링, 면접주도권
p.137 그래서 지원자가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5부 직무 적합성
p.146 지원자는 답변할 때 무엇을 했다는 것보다 어떤 역량을 확보했는지 설명해야 한다. 기업은 지원자의 과거에는 관심이 없다. 마래에 업무를 하면서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6부 조직 적합성
p.193 인재상의 이런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단편적인 지식으로 지원자와 인재상을 꿰맞추려는 시도는 바람직하지도 않을뿐더러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명심하자.
7부 자주 받는 질문
p.232 알려라. 보여줘라. 공감시켜라.
<마치며>
이 책은 표면적으론 이공계 취업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막상 읽어보면 그게 다가 아님을 깨닫게 해줍니다. 취업 분야에 관계없이 무엇인가 지원하는 행위 전반에 대해 다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책을 지금 이 시기에 읽을 수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얼마 전 한 대외활동을 지원한 적이 있습니다. 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활동이라 그동안 해왔던 대외활동 경력을 모두 적었고 자기소개서 역시 이를 어필하는 내용으로 적었습니다. 나름 굵직한 활동이 몇 개 있었기에 관련 내용을 심도 있게 적어 낸다면 1차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1차 평가에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나보다 훨씬 뛰어난 지원자가 많았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26페이지를 읽고 탈락 원인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는 분명 한 개인의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보편적이어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실어놓은 듯 했습니다. 그래서 더 공감이 되었고,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취준을 목전에 둔 취준생이 아닌 대학교 2-3학년 학생에게 특히 더 추천하고자 합니다. 책에서 스펙이 아닌 의사소통 역량을 강조하고 있는데, 해당 능력은 단기간에 길러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고 성공과 실패 사례를 비교해보고, 발표나 에세이 작성 과제를 하면서 차근차근 역량을 키워나간다면 분명 취업 준비를 할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