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우식당 - 그곳은 우리를 눈 감게 만든다. 그는 분명, 특이한 사람이다. 기분이 좋아진다.
장진우 지음 / 8.0 / 2016년 1월
평점 :
품절


경리단길 장진우 식당..
들어만 보고 가본적은 없다. 아니.. 어쩌면 올 봄에 경리단길을 갔을때 나도모르게 지나쳐갔을수도 있다..

이 책은 자기자신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일하고 있고, 누구를 만났고, 왜 이렇게 사는지 등에 대해 담백하게 풀어낸다.

사실 평범한 사람은 아니라는걸 알고 있었는데, 책으로 접하니 좀더 새로웠다.
굉장히 독특한 사람이다.

장진우라는 사람은 요리사이면서 사진작가이고, 음악을 좋아하고, 여러개의 식당을 운영하는 경영자다.
근데 그 여러개를 다 잘 해나가고 있다. 사진작가로도 성공했고, 음식점은 책이 나올 정도로 잘됐다.
가수들 음반작업하는데 같이 프로젝트 팀으로 참여할 정도로 음악적 수준이 높다.
다 잘 해나가고 있으면서 이것들을 다 즐긴다.
(심지어 이 책도 재밌게 잘 썼다;)

처음 지인들에게 밥이나 맥이자고 시작한 일은 그 식당에서 밥을 먹으려면 한달전에 예약을 해야하는 인기 음식점이 되어 버렸고, 여러개의 브랜드를 런칭하며 확장될 정도가 되었다.

책을 읽어보고 느낀 장진우의 성공비결은 이거다.
˝즐겼다. 정말 열심히했다.˝

이런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 항상 내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데,
이런 삶이 부럽게 느껴진다는건 아무래도 내 직업에 대한 조금의 아쉬움을 함께 느낀다는 것 같다.

심플하게 사는것. 좋아하는걸 열정적으로 해보는 것.
남이나 사회가 만들어놓은 프레임이 아니라, 나 스스로의 가치를 느끼면서 살아가는 것..
더없이 좋지 않을까?

`앞으로 어떻게 살면 잘 살고 있다고 소문이 날까?` 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좋은 책이었다.
기회가 되면 장진우식당을 꼭 한번 가보고 그와 대화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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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쓰기 - 파워 블로그의 첫걸음
이재범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파워블로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제 공식적인 파워블로거는 선정 안하긴 하지만;)
어떻게 하면 블로거로써 글쓰기를 잘 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접하게 되는 사람들은 아마 이런 물음에 대한 기대감에 읽기 시작하지 않을까?
필자 역시도 그랬다..

블로그에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지 이제 3개월인데, 아직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명확한 방향설정은 안된 상황이라 고수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HOW가 안나온다. 엄청난걸 기대한건 아니지만, 명확하지 않은 내 머릿속에서 3개월간의 경험으로 대략적인 아우트라인이 나온것이 이 책에 명문화 되어 있는걸 확인하고 그냥 수긍해버렸다.

1. 시간을 투자해서 꾸준히 써라. - 글쓰기는 재능이 필요없다. 시간이 답이다.
심지어 프로 작가들도 한번에 삘받아서 집필을 끝내는게 아니라고 한다.
*에피소드) 책 내용중 ˝글은 엉덩이로 써야한다˝라고 책상에 오래 앉아서 글을 쓰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붓을 엉덩이에 꽂고 글을 쓰는 상상을 해버리고 혼자 웃었다.
2. 많이 읽어라. - 보는만큼 많이 는다고 한다. 이건 독서를 많이해본 수많은 서적에서 증명하고 있다.

꾸준히 써야된다는 저자의 말이 나에겐 또한번의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이 책은 블로그를 처음 써보려 하는 사람들이 읽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거창한 HOW를 기대한다면 차라리 다른책, 블로그마케팅 전문서적(상업용)을 보는게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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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아빠의 습관혁명 - 아이의 습관을 변화시키는 아빠의 비결 50
권오진 지음, 청설모 그림 / 웅진주니어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집에 몇권의 육아관련 서적들이 있다.
당연히 읽어보지 않았었다.

요새 집에서도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려고 하는데, 이 책이 가장 만만해 보여서 골랐다.
왜냐면 삽화가 많다. 여러컷을 들여 설명하는 짤막한 만화도 있다.
그래서 금방 읽었다. 집에서는 진득하게 앉아서 두세시간씩 읽기 어려우니 이런 책이 딱인 것 같다.
아빠로써 아이가 어떻게 컸으면 좋겠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본게 있었나?
책을 읽으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

요새 육아일기를 쓰면서도 느끼지만 ˝와 애들 언제 이렇게 컸어? 다키웠네 우리딸˝ 이런 말을 요새 특히 많이 했던 것 같다.

애들이 많이 컸다는건 이야기하는데, 어떻게 컸으면 좋았을지 미리 고민해본게 없었고, 그게 없으니 지금의 애들 크는 모습이 부모가 원했던 모습인지 아닌지조차 분간을 못하는.. 그냥 흐르는데로 양육을 한 것에 대한 후회가 들었다.

서두에 나오는 만화에서..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와 소통이 단절된 부모가 나오는데, 나중에 아이가 쫌 크고 부모가 여유가 생겼을땐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뒤였었다.
이건 비단 예로만 나오는게 아닐 것 같았다. 지금 내모습이 그렇지 않나 싶고, 부모가 열심히 사는게 아이에게 본을 보이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러면서도 교감과 소통의 끈은 놓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이 들었다.

좀더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야겠다.
평일과 주말을 함께 계획하고, 공감하고, 놀아줘야겠다고 다짐했다.

쉽게 읽은 책인데, 마음은 무거운 책이었다.
와이프와 함께 보면 더욱 좋을 것 같다.
특히 아이까지 함께 우리 가족의 인생에 대한 단기, 장기 플랜을 세우고(너무 거창한가)
함께 살아간다면, 모두가 행복한 가정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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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립잇업 - 멋진 결과를 만드는 작은 행동들
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박세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5월
평점 :
판매중지


이 책은 회사에서 같은팀 직원분이 추천해주어 읽은 책이다.
프로젝트를 실행하는데 있어, `각 구성원들을 어떻게 동기부여 시킬 것이냐?`라는 과제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구매하여 읽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심리학자다.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행동에 대한 여러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가정 원칙>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다.
가정원칙 : 생각하는데로 행동하는게 아니라 행동하는데로 생각하게 된다는 이론
책에서 간질 같은 병으로 인해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부분을 제거한 환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한쪽 눈을 가린채 행동을 시키면 이게 다른쪽 뇌에는 전달이 안되는거다.
이사람에게 빗자루를 들게 시키고, 왜 빗자루를 들고있냐고 물었더니 ˝더러워서 청소하려고 들었다˝고 답하더란다.(그냥 시켜서 들고 있었던 것인데도!) 뇌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해석을 나름대로 해보고, 그걸 기존에 갖고있던 상식을 바탕으로 정리해서 사실인양 받아들이게 한다는거다.

한마디로 `행복한 사람이 웃는게 아니라, 웃으면 행복해진다`는게 결국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실제로 보톡스 주사를 맞아 얼굴근육이 살짝 마비된 사람들이 아닌 사람보다 행복한 감정을 훨씬 덜 느꼈다고 한다. 얼굴표정에 장애가 감정적 경험을 방해한다는거다.

이 책은 사람 하기는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렸다>는 생각을 했었던 내 상식의 틀을 깨주었다...

흔히들 면접볼때 자신감있게 행동하라고 한다. 어깨를 쫙 펴고, 가슴을 좀 내밀고 밝게 웃으면서.
이런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그런 것들이 행동을 통한 자신감 향상을 불러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과거 내 자신이 직접 겪었던.. 격식있게 차려입은 경우가 반팔반바지에 집앞 마트가는 복장을 입었을 때보다. 좀더 자신이 ˝있어보이는˝ 느낌이 들었던 경험이 떠오르기도 했다. 명품을 걸치면서 자신을 ˝있어보이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이런것이지 않을까?

책에서 이야기하는 이러한 행동을 통한 생각 바꾸기가 일이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동기부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은 ˝1차산업이 아니라면 인센티브를 통한 성과향상˝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역치가 발생하기 때문에 계속 더 강한 상을 줄게 아니라면 결국엔 그거에 적응하고 반응이 시들해지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경영자나 리더로써, 고객과 직원을 대하는 태도부분에서 이 책에서 언급한 가정원칙을 스킬풀하게 갖고있다면, 훌륭한 경영자, 리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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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돈 공부 - 나를 잃고 싶지 않아 처음 시작한
이지영 지음 / 다산3.0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아내가 회사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인 ˝엄마의 돈 공부˝
저자가 평범한 직장맘이라는 것에서 우리 와이프가 이 책을 왜 빌려왔는지 알 수 있었다.

요새 우리 부부의 최대 관심사중 하나도 재테크이고..
`어떻게 20억이나 되는 자산을 워킹맘으로(맞벌이로) 모았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How에 대한 부분은 챕터 4부터 읽으면 되겠지만,
이 책의 핵심은 챕터 2,3 이다.

아마 이 책을 통해 어떻게 20억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사람들은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하우는 간단하다.(어디서나 찾을 수 있다)
종자돈을 만들기 위해 저축을 하고, 투자안목을 기르기 위해 공부했다.
신중을 기하기 위해 공부를 많이했다(발품도 많이 팔고)

이 하우보다는 저자의 삶의 자세에 대한 존경심과, 앞으로 내 삶에도 이런걸 적용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맞벌이 워킹맘으로써 작가의 삶은 평범한 우리들의 보통 삶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작가는 좀 다르게 생각했던 것 같다.

아이보다는 부부중심으로 생각했고, 미래를 위한 자기투자(독서나 신문구독 등)를
아끼지 않았다.

인생의 로드맵을 그리고 그걸 이루기 위한 단계들을 셋팅을 해 놓았고,
그냥 열심히 모으기만 하지 않기 위해 중간목표들을 설정해두었다.

심지어 이 책은 돈에 관련된 책인데 돈에 대해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 한다.
밀당을 하라고 조언한다.

이런 몇몇 삶의 자세들이 이 책을 통해서 배워야 할 점들이 아닌가 싶었다.

공동육아로 집에서 지쳐있었고,
배움에 대한 필요성 정도는 갖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았던
내 자신에 대해 반성하게 된 책이었다.

내 삶에 적용할 점은 세가지
1. 인생 목표 만들기(구체적으로 육하원칙에 의거해서!)
2. 무식하게 경영서적만 읽는게 아니라 세그를 나눠서 읽기
(재테크나 감성을 터치해주는 책들, 취미생활을 하기 위한 책 등)
3. 감사일기 쓰는 습관 들이기 - 감사일기 / 성공일기 / 미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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