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 운명을 바꾸는 "한번 하기"의 힘
김민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시작이 반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명언을 마지막으로 이 책이 끝나는데, 이게 내용의 전부라고 볼 수 있다.

저자역시 EBS PD 로 근무하면서, ˝현재의 순간(점)들은 미래와 연결된다˝는 스티브 잡스의 연설(스탠포드 대학 졸업연설)에서 동화되어 자신을 바꾸기를 시작하면서 겪게된 여러 성공사례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퇴근길에 한정거장 전에 내리기 시작하면서 15분 걷기를 한 사례나,
출퇴근을 지하철로 하기 시작하면서 30분 책읽기를 시작한 사례,
밥한번 먹자고 약속잡을때 ˝다음주에˝ / ˝내가 살게˝ 라는 방아쇠법칙 같은걸 적용한 사례,
페이스북에 하루에 글쓰기를 조금씩 하면서 문장력이 늘었던 사례
등을 소개하면서 이런 사례들이 하나의 시작점이 되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한다.

모든건 사소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점에서 시작된다.

15분 걷기부터 시작된 자신의 점의 시작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면서 PD답게(!?) 성공한 유명인들의 많은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저자얘기보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인들 사례를 많이 소개해 책의 몰입도도 높았다)

이들의 성공도 사소하다고 넘어갈 수도 있는 작은 점에서 시작되었다는걸 강조하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불확실성을 즐긴다˝라는 연구결과도 이런 말에 신빙성을 높여준다.

책을 읽으면서

평범한 내 자신이..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구나 하는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나는 확실한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했고, 모든 결정을 보수적으로 하는 편이었다.
안되는 이유는 세상에 너무 많은데, 그런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생각이나 행동들이
내 발목을 잡는다는 생각조차 못했을 정도였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 구체적인 팁들을 적용할게 있었다.

1. 기록하는 습관 - 책읽은것들 무조건 블로그에 리뷰적어두기,
어떤 종류가 됬건 아이디어는 에버노트에 기록하여 모으기
2. 많이 시도해서 습관들여보기 - 하루 30분 걷기, 퇴근할때 계단으로 옥상까지 오르고 엘레베이터로 내려가기, 출근시간에 신문보기, 퇴근시간 독서하기(일주일 1권), 아이와 함께 하는 취미생활 만들기
3. 인맥관리 - 한다리 인맥은 전화나 문자로 수시로 안부묻기(하루 1명?), 두다리 인맥은 SNS
*갑작스런 만남을 기피하지 말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 EBS 다큐프라임
정지은.고희정 지음, EBS 자본주의 제작팀 엮음, EBS MEDIA / 가나출판사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본주의에 대한 쉽고 간단한 한편의 다큐멘터리

˝돈의 노예, 빚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표지 문구가 자극적이다. 읽어야만 할 것 같은 욕망이 강하게 들었다.
(이래서 표지가 중요한가부다)

책은 자본주의에 대한 EBS TV 다큐멘터리를 옮겨 놓은 것 같았다.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관련된 사진이나 삽화 등이 방송에서 쓰여지는 것 같아보였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도 언급하고 있는 자본주의의 특성과 비슷한 맥락인데,
이 책은 좀더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티비보는 것 같았다)

보험은 재테크가 아니다.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떤 회사가 됬건 이윤없이 배풀기만 하려는 회사는 없기 때문에..
보험이나 펀드 등도 결국 다 소비를 위한 광고일 뿐이라는 내용부터 해서..
그냥 믿고 맡기면 눈탱이 맞는다.. 꼼꼼히 봐야된다. 꼭 필요한것만 해라. 약간 이런 식이다.

이러면 누가 이득일까?

금리가 싸다고 자기 수준을 넘어서 돈을 빌리면 안된다고 말한다.

과소비를 할때 뇌의 고통 중추가 마비된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인간은 감정에 의해서도 소비를 한다. 우울하고 화가나면 소비하고 싶은 욕구가 난다고 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권장한다..(그게 말처럼 쉬운가)

˝광고를 보기 전까진 당신은 그 물건이 필요하지 않았다˝
세상 모두가 어떻게든 소비를 이끌어내려는 악의무리 같았다.

이런 사회에 살면서 어떻게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내 자산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책의 해답은 조금 실망스러웠다.
경제를 알아야 하고, 저축을 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라는 것..
그래도 방송사에서 하는 이야기니 투자를 권장하거나 할 수는 없었을 것 같다.

이 책은 부자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이런 눈감으면 코베어가는 세상에서
당하지 않고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알려주는 책이다.

뒷장에서는 ˝금융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한다.(교육방송이라 그런가)
어렸을때부터 금융교육이 중요하단다.

이유는 이렇다..
어른들은 소비에 있어 이것저것 따지고, 공략하기 어려운 대상이니..
애들을 공략한다는거.. 뭐가 맞는지 모르는 아이들을 꼬드겨서 어른들까지 소비하도록 유도한다는거다..

이 책은 정말 쉽게쉽게 읽혀졌다. 사진자료들도 이해하기 쉽게 되있고(다큐멘터리다 보니)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때부터 용돈을 주고, 금융교육을 시키기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책에서는 화폐가 왜 생겼는지, 자본주의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개략적으로도 잘 설명해주고 있다. 가볍게 읽기에는 좋은 책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오은영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기상 관측이후 가장 더웠다는 올 여름.. 가만있어도 불쾌하고 조금만 건드려도 폭발할 것 같은 나날들이 유난히 많았었다.
와이프도 올해 필자가 유독 화를 많이 내는 것 같다며 필자에게 이야기 했을 정도...

당연히 아이들과의 관계도 원만했을리 없다. 속에서 부글부글 하면서 `화장실 문이라도 한번 쳐볼까?`
하는 충동, 즉 <욱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이럴때 어찌해야할지 필자는 잘 모른다. 책을 몇 권 보았지만, 사실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숙성된 성향이 단기간에 책 몇 권 읽는다고 해결될리 없다(그런사람이 있다면 정말 대단한 사람 아닌가?)

와이프가 어느날 이야기 했다. ˝여보가 욱해도 참는게 그래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이 책을 와이프가 먼저 읽기 시작했는데, 그런 비슷한 내용이 나와있다고 한다.

그래서 반쯤 읽어나가고 있던 부동산책을 일단 접어두고 이 책을 읽었다.

감정을 조절하는 부모가 답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뒤쪽에 등장한다.
제목부터가 자극적이고 꼭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유명한 프로그램인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도 등장하는 의사분인데,
약간 그 프로그램같은 분위기로, 사례를 들어주면서 설명을 해주는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몇장 넘기지 않으면서 좀 놀란 것들은, 이 책에 나오는 잘 못하고 있는 부모의 모습이나 생각..
사고방식이 필자와 별반 차이가 있지 않다는 것이다.

`아니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내가 지금까지 애한테 해온게 그렇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이런 놀람을 여러번 경험하면서 이 책을 읽어 나갔던 것 같다.
아마 3~4살 아이를 둔 부모면서 유아성장,심리에 관한 지식이 별로 없는 필자와 같은 분들이면
비슷한 공감을 할 것 같다.

별 생각없이 못참고 소리지르고 욱하는 아이는 없다는 거다..
누군가는(부모가 됬건 봐주는분이 되었건, 어린이집 선생님이 되었건) 어른이 하는걸 보고
`아 저럴땐 저렇게 해도 되는구나`
`아 이럴때 이렇게 하니깐 엄마가 이렇게 반응하는구나, 이정도는 괜찮은 거구나`
이런식으로 체득화 된다는 것이다.
모든 책들이 그렇지만, 결국 부모로써 아이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아이가 이럴땐 어떻게 대처하는게 더 좋은가 하는 부분들을 코칭해주고 있는 책이다.

아이를 소유물로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거다.
몇몇 인상깊은 구절들은 보면서 찔리기도 했고(필자가 그런 부모인걸 인정)
`아 그러면 애들이 이렇게 받아들이게 되는구나` 하고 배우게 되는 부분도 많았다.
아이는 완벽하게 못한다는걸 알고, 대신해주면 안된다는 것도 알고 있으니,
그냥 안시켜버린 경우도 많았었다.
필자가 첫째딸에게 제일 많이 한 말이 ˝안돼˝가 아닐까... 반성했다.

첫째딸이 말을 알아듣기 시작하면서, 아빠로써 제일 많이 했던 말이 `안돼` 가 아닐까...
이 책은 이런 분들은 꼭 읽어야 할 것 같다.
1. 아이가 2살정도 되는 부모(대화를 시작할 나이)
2. 아이가 4살정도 되었는데 아이의 모든 행동이 못마땅하고 속상한 부모(그걸 표현하고 있는 부모)
3. 아이와의 관계를 잘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는 부모(무지한 부모)

이 책을 읽어서는 단기간에 행동교정은 힘들꺼다.
몇 권 읽어보진 않았지만, 육아 관련된 책들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정말 ˝정답은 없다˝는 것 같다.
그런데 잘 모르겠다 싶으면 이런 비슷한 서적을 여러권 읽어봐야 할 것 같다.
그 속에서 자신만의 육아관을 확립시켜야 실전에서(?) 어버버하는 사태가 안발생하지 않을까

실제로 필자는 첫째딸과 한바탕 한 후에 아이에게 아빠의 생각을 이것저것 설명해준 적이 있다.
분명 못알아들었을꺼다.. 아빠가 뚜렷하지 않으니..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횡설수설했을꺼고, 아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들을 사용하지 않았었었다..

와이프가 육아 관련된 책을 읽어보자고 했을때, `나는 우리 부모님 밑에서 이렇게 잘 컸다. 그러니 그냥 그대로만 하면 된다`고 자만했던 내 자신을 반성해본다. 왜 미리 준비하고 읽어두고 우리만의 육아관을 정립해두지 못했을까 후회가 되었다.
우리 첫째딸이 조금 욱하는 기질이 있는데, 우리 부모가 조금만 더 지혜가 있었다면 좀더 아이를
바르게 키우지 않았을까 싶었다.

여러모로 반성을 많이 하게 만들어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13년 연속 와튼스쿨 최고 인기 강의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지음, 김태훈 옮김 / 8.0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는 협상에 대한 코칭북이다.
수많은 사례들을 들면서 협상의 기술적인 부분들과 방향성에 대해 알려준다.
사례가 많기 때문에, 두께감에 비해 쉽게 읽혔다.

수많은 협상의 성공사례들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체면˝이나 ˝사회적 타당성(?)˝ 같은 이유를 들어 모든 부분에서 협상해본적이 거의 없었던 내 삶에 대해 반성했다.
이 책 대로라면 이미 살아오면서 상당한 금전적 손실을 방치해왔던 것 같다.

가장 반성했던 부분은 ˝나 위주의 사고방식˝이었다.
내가 어떻게 이야기 할 것인가, 내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나라면? 이라는.. 즉 상대방의 입장은 별로 고려하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나 내 상사나 선배가 아닌 경우라면 더더욱 그랬었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직장상사, 선배의 모습이 같이 욕하던 바로 내가 아니었나 싶어 부끄러웠다.

이 책에서는 사례가 많이 나오지만 크게크게 짚어준다.
˝이러이런 어려운 상황에 처했는데, 화내거나 강하게 이야기 하는 대신 평정심을 갖고 이러이렇게 이야기 했더니 협상에 성공했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한다.
일정부분 공감가는 부분도 있지만, 사실 조금 아쉬운 것도 있었다. 다름아닌 디테일.
이론서라고 하면 방향만 짚어줘도 좋을 것 같은데, 책 제목은 실전서 처럼 지어놓고,
˝더 궁금하면 우리 강의를 들어봐˝라고 하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웠다.
(도레미~시도 하면서 중후반을 건너뛴 느낌?)

책을 읽으면서 내 삶에 적용하고자 한 것들 정리.
1. 역지사지 - 상대방이 이 대화에 임하는 마음은 어떠할까? 상대방은 어떤걸 원하는걸까?
2. 준비성 - 회의나 협상전에 디테일하게 목표와 과정을 설정해두고 임해야겠다.
(상대방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준비되야 수월하지 않을까?)
3. 마인드컨트롤 - 무언가 감정적으로 수가 틀어지면 그 사람을 아예 안봐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어떤 상황이건 좀 침착할 필요가 있겠다.
4. 상대방의 프레이밍을 이용하는 것 - 기업이나 가게의 룰에 대해 그쪽 직원보다 내가 더 잘 지켰던 것
같다. 말그대로 호구였는데, 상대방의 프레이밍을 좀더 영리하게 이용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등의 독서법 - 세계를 지배하는 0.1퍼센트 인재들의 비밀
이해성 지음 / 미다스북스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필자는.. 독서에 대한 니즈는 갖고 있지만, 아직 어떻게 읽어야 도움이 될까는 스스로 확립이 되지 않은 상태의 독서 걸음마 단계이다. 그래서 지나가다 교보문고에서 보게된 이런 책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 펼쳐들게 되었고, 마침 다음 미팅까지 시간이 좀 있어서 그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책은 서두에서 ˝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대항할거냐? 정답은 독서다˝라는 강력한 인트로로 시작한다.
그리고는 주욱 독서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상위 0.1% 인물. 거의 위인이라고 봐야하는 인물들의 독서법(얼마나 읽었다. 언제 읽었다. 어떻게 읽었다)을 알려준다.

그리고 다독가로써 자기의 독서법도 알려준다.

이 책에서 추구하는 독서법은 <키워드리딩>이다.
뭔가 키워드를 하나 잡으면 그거와 관련해서 책을 읽으라는거다.
예를든 내용은 ˝커피˝였다. 커피 만드는법이건 커피의 역사건 관련 키워드 내용들을 담고 있는 책들을 여러권 보게되면 뇌 안에서 그 지식들이 어우러져 한단계 수준높은 지식으로 재탄생 된다는 말이다.

뇌의 시냅스조직들도 학습(책)을 하기 전과 후의 모습이 다르다. 전에는 각각 따로 떨어져 있다면, 학습후에는 유기적으로 서로 연결되려고 한다는 것이다.(뇌과학에 대해 잘 모르니 그런가부다 하고 넘어가자)

굳이 이 책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 책들을 통해 해당 분야의 전문서적 100권을 읽으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머릿속에서 이 100권의 책, 100명의 저자, 100개의 세계가 어우러져서 엄청난 지식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거다.

아직 그런 수준은 못되지만,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필자도 책을 엄청 읽고 후기로 남겨둘거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이라면 초반에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너무 많은 에너지와 분량을 할애한 느낌이라, 막상 독서법에 대한 내용은 분량이 적어 조금 아쉬웠다.

함께 읽을 책 -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