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미니멀라이프 - 무인양품으로 심플하게 살기
미쉘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앞으로 우리집이 지금보다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기 때문에, 와이프가 회사에서 대여해와서 읽게 되었다.

책은 사진이 많고 글이 적어 쉽게쉽게 읽을 수 있다.
첫인상은 마치 <무인양품 카다로그>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저자가 무인양품 예찬론자다.
집안의 많은 부분을 무인양품에서 구매한 용품들로 채워놓았다.
대신 많이 놓지 않는다. 심플하게. 최소한의 물건들만 집에 놓은 느낌이었다.

저자는 일본인이다.
미국 생활을 하다가 일본에 오게 되었는데, 이삿짐이 딜레이되면서 한달동안 짐없이 보내야만 했기에 최소한의 물품들만 구매하고 생활을 하게 된게 시발점이었다고 한다.

그러고 한달을 살아보고, 막상 짐이 올 때가 되니 ˝굳이 없어도 되겠는데?˝ 싶었더란다.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버리기 시작했고, 현재는 정말 최소한으로 살아가는 미니멀라이프를 즐기고 있다고 한다.

막상 책을 읽으면서 보니, 우리가 너무 필요이상으로 많은 것들을 집에 쟁여두고 살고 있구나 하는걸 느끼게 되었다. 지금 25평짜리 우리집도 좁다고 느껴지는데, 10평대로 이사를 어떻게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답은 나와있었다.. 필요한것만 남기고 다 버리면 심플하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무언가 하날 가지면 다른 하나를 갖고 싶어하는게 습성인것 같다.
이 책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좁아서 큰집으로 이사가야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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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 배우자 대신 꼬박꼬박 월급을 가져오는 시스템 만들기
너바나 지음 / 알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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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올 여름휴가때 와이프 회사에서 대여하여 한번 읽었었고, 우리가정의 인생계획에 큰 인사이트를 준 책이라 소장하고 싶어하던 차에 중고서점에서 보자마자 구매했었다.
이번에 다시 이 책을 들고 읽어나갔다. 두번째 읽고 쓰는 서평이다.

이 책의 저자인 너바나는 평범한 직장인 투자자다. 직장인으로써 회사근무 외 시간을 이용해 투자를 실행했고, 책을 쓸 당시 41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던 사람이다. 지금은 월급보다도 월세받는 금액이 더 크다고 한다.

저자도 처음부터 투자를 잘했던건 아니다. 펀드와 적금을 통해 재테크를 시작한 저자는 처절한 실패도 맛본 경험이 있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목돈을 모아 시작한게 부동산 재테크였다.

여러 부동산/재테크 서적들에 나오는 저자들의 공통점들이 있는 것 같다. 바로 ˝실패경험이나 가난˝을 겪으면서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책읽기와 투자공부를 하여 성공한 것. 너바나도 바로 그런 사람들중 한명인것 같다.(하나같이 책을 많이 읽으라고 조언한다.)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은 몇가지가 있다.
1. 부자의 마인드
자본주의 사회인데, 학교와 회사는 개인이 돈버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알아야 한다. 금융사가 어떤식으로 돈을 벌고 있는지(왜 은행에 돈을 맡기는게 아니라 투자를 해야하는지)도 알아야 하고, 여러 부자되는 공부를 통해 알아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한다.(저자는 신문과 책, 인터넷블로그나 카페 등을 활용하라고 추천한다)
2.돈버는 시스템 구축
이 책의 핵심이다. 싸게사서 시세차익을 내면서 파는 부동산과 월세나오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월급보다 더 많은 수익을 벌어들이는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그러기 위해 실행했던 실제 사례들을 소개한다. 목돈이 없으니 남들보다 싸게 사기 위해서 경매를 공부했던 이야기와 수많은 임장을 통해 오를 수 밖에 없는 곳에 갭투자를 통해 시세차익을 얻었던 사례들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3. 월급쟁이의 재테크 노하우
저자 자신이 월급쟁이기 때문에 어떻게 시간과 돈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등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준다. 아무래도 직장생활을 하는 입장에서 이 책을 읽다보니 하나같이 주옥같은 팁들이었다.

책에서 여러 도움되는 양식(수익율 계산이나 임장보고서 같은)들을 공유하고, 책이나 가서 읽어볼만한 인터넷사이트들도 많이 추천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처음 빌려모았을때 이 추천 목록들은 사진을 찍어두었다가 부동산 서적을 구매할때 참고했고, 너바나의 추천카페와 투자관련 블로그들은 모두 이웃등록을 해놓고 꼼꼼히 보고 있는 중이다.(요새같이 금리인상과 미국대선, 한국의 어지러운 상황에 앞으로 어떤 투자를 해야하는지 고수들의 노하우를 어깨너머로 보면서 감을 잡아가고 있다..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은 부동산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한번 읽어보고 삶의 방향을 잡을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과 함께 읽으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던 책 -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gnick&logNo=22077581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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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 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코너 우드먼 지음, 홍선영 옮김 / 갤리온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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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난번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를 읽고 구매한 책이다.
이 책이 먼저 쓰여진 책이고, 베스트셀러다.

우선은 한마디로 이 책을 표현하자면, <인상적이지만 무모한 여행기?>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대책없진 않았지만, 남들이 걸어오지 않은 길들을 걸으면서 소소한 성공과 실패를 단기간에 겪는 저자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잘나가던 직장을 때려치고 결정한 것이기에 더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재미있다. 여러 나라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고, 특히나 그 나라들 특유의 문화같은 것들이 장사꾼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전해진다. 저자와 같이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저자가 왜 저렇게 무모할까? 왜 저렇게 협상을 못할까? 하는 생각도 갖게 되기도 하고, 이 약간은 무모한 여행기를 어느순간부터 응원하게 되었던 것 같다.

엊그제 난생처음 중고나라를 통해 기존에 쓰던 아이폰을 매도했는데, 이 경험이 이 책에서 저자가 경험했던 소위 ˝똥줄탔던 경험˝ 같은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처음 중고가를 내 스스로 관리를 잘했다는 생각에 높게 올려놓았는데 2주간 가격을 조금씩 내려도 거래가 되질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그냥 회사주변의 전문매입점에 들러 가격을 물어보았더니 내가 판매하려는 가격보다 약 10만원 정도 덜한 가격을 부르는 것이었다. 결국 이번주에 손해보지 않는 절충안에 판매를 하였는데, 이 3주가량의 기간이 너무 초조하고 걱정되었었다. 마침 이때가 이 책에서 낙타를 판매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을 읽고 있었는데, 혼자 피식거리면서 읽었다.

저자는 이 여행을 통한 무역업으로 큰 돈을 벌지는 못했다. 다만 남들이 잘 해보지 않던 길을 걸어보았고, 어떤건 되고, 어떤건 안됬지만 그래도 가능성이 있고 하는 것들. 즉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끝을 맺는다. 불가능한건 없다. 어떻게든 수요와 공급이 있으면 거래는 이루어지게 되는 것 같다.

*이어서 읽을 책 -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gnick&logNo=220854419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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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집으로 투잡한다 에어비앤비
이창현 지음 / 투리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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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실 이 책은 여름즈음에 와이프가 한번 빌려왔던 책이다.
우리 부부의 투자에 대한 계획 흐름은.. 에어비앤비 > 경매 > 갭투자 > 짬뽕(?) 의 흐름으로 흘러왔다.
초창기 당시 에어비앤비에 대한 좋은 기대감으로 해볼까? 하면서 이곳저곳을 알아보다가,
오피스텔이 숙박업소로 분류가 안되어 혹여 불법숙박으로 분류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사실상 생각을 내려놓았었더랬다.

다시금 이 책을 와이프에게 다시 대여해달라고 부탁하고 읽어본 이유는 별거 없다. 앞으로 투자에 있어 월세보다는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고, 와이프가 부업으로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중 하나를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통해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었다.
(쉽게 이야기하면 와이프가 한번 해보고 싶어한다)

이 책의 저자는 IT회사에 근무하면서 에어비앤비를 부업으로 시작하였다고 한다. 부업으로 1년여 호스트로 지내다가 지금은 그만두고 에어비앤비 강사 및 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것도 다 자기 성향과 맞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에어비앤비라는 플랫폼 자체는 별것 없다. 모르던 사람도 어렵지 않게 시스템을 익힐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창업한지 10년도 안된 회사가 수백조의 기업가치를 지닌 기업이 되었을거다.

책은 에어비앤비에 대한 소개와 저자가 뛰어들게된 계기, 호스트를 하기위해 준비한 것들, 진행하면서 생긴 에피소드, 그리고 다른 슈퍼호스트들의 인터뷰로 이루어져있다.

읽기전에 든 생각은 역시나 ˝손이 많이 가겠다..˝는 것인데, 실제 사례들을 주욱 읽어보니 생각보다는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우선 여행자를 매일 다른 사람을 받는게 아니다보니, 관리소요가 처음의 걱정만큼은 아닌 것 같고, 이런저런 문제들도 에어비앤비 플렛폼 내의 프로그램을 통해 충분히 해결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무엇보다 에어비앤비라는 것이 단순한 숙박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호스트와 게스트의 인연을 맺어주고, 문화를 공유하며 서로를 더 이해할 수도 있는, 그런 장을 마련해 준다는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아직 에어비앤비를 시작한것도 아니고, 명확한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 책을 읽다보니 어느덧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하고 그와 소통하며 문화적 친분을 쌓아나가는 나의 모습을 흐뭇하게 상상해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초보자들이 혼자하면 어려울만한 여러가지 팁을 어느정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최근엔 몇가지 정책들이 바뀌어 에어비앤비 측에서 오피스텔을 금지하는 등 변화들이 있기 때문에, 책만 믿을 것이 아니라 최신정보는 따로 또 얻어가며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쉽게 읽힌다. 서두에 이야기한것처럼 에어비앤비라는 플랫폼이 어려운게 아니고,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스마트폰 어플의 하나이기 때문에 누구라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 것 같았다.
굳이 에어비앤비를 꼭 해보겠다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공유경제에 대해 알고싶다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아 호스트들은 이런 마음이구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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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김유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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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최근 이웃맺어놓은 블로그들에서 하도 후기가 많이 올라오길래, 결국 구입해서 읽어보았다.

지금까지 읽은 책중에 부동산 투자입문자들에게 희망과 현실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끔 해주는 책이 몇 권 있는데, 이 책도 그중 하나다. 정말 재밌게 읽었고, 앞으로 투자방향에 대한 나의 생각을 좀 뾰족하게 정리할 수 있었던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세 아이에 엄마이고, 외벌이가정이다. 남편이 혼자 벌어서는 전세금 올려주기도 빠듯했던 저자는, 짠돌이 카페의 대회에서 1등을 할만큼, 절약정신이 투철하고, 금융위기때 주가가 반토막나는 실패도 경험한다. 보통의 사람들은 이쯤되면 ˝돈을 굴리는건 내 일이 아닌가부다˝ 하면서 포기할 수도 있는데, 저자는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더 혹독하게 공부하고, 자신을 채찍질해서 기어코 부동산 투자라는 자신만의 투자스타일을 정리해냈다. 그리고 지금까지 성공해서 책도내고 강의도 다니고 있다...

부동산으로 성공했다는 책들을 보면 크게 맥락은 비슷한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저자의 악착같이 종자돈을 모아 투자를 실행하는 지출에 대한 태도와 학창시절에도 안했던 공부를 미친듯이 하면서 지식을 습득하는 모습, 그리고 지금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좀더 자산을 불리고 미친듯이 돈을 좇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제는 삶을 즐길 수 있게된 유연한 모습 등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여성만 할 수 있는 여러가지 투자 팁들(부동산에서 협상하는 방법이나, 임장하는 방식 등)도 깨알같이 담을 수 있어 좋았다.

투자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우리 와이프와 전업주부인 처형께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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