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쪽을 보면, 이제 어둠에 익숙해진 눈이 집의 벽을 배경으로 좀 더 선명하게 부각되는 형체를 구별할 수 있다. 프랑크의 흰색 와이셔츠다. 두 팔은 의자의 팔걸이에 편안하게 놓여 있다. 상체는 뒤로 젖혀 의자의 등받이에기대었다. - P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