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게 그런 사람이다. 작고 단단하고 까끌대는결정. 한때는 바윗덩이처럼 숨통을 막았던, 막대한 질량에 눌려 어쩔 줄 모르게 했던, 오랜 세월 깎아 냈으나 아직도 다 털어 내지 못한 모래 알갱이. 그게 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