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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부모와 외계별 10대의 동상이몽 - 고집불통 자녀로 속 썩는 부모들을 위한 소통 솔루션
손동우 지음 / 동아엠앤비 / 2016년 6월
평점 :
지구별과 외계별이라는 책의 제목에 맘이 끌려서 보게된 책이다.
중3, 초3 아이 둘을 키우면서 그 동안 최소한 10권이상 육아관련 서적을 읽었던것 같은데,
아직도 나는 매번 육아서적에는 관심이 가고 눈이 간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고,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현실에서는 그럴 수 없기 때문일까?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록 아이와 나의 거리는 정말 멀~~ 게 느껴진다.
이해하려고 나름은 노력을 하긴 하는데 아이와 나의 거리는 좀처럼 좁혀지지가 않는다.
나만 이런 맘일까 싶다. 오죽 했으면 지구별과 외계별이라고 할까?
마크쌤은 10대 소통전문가?
나는 집에서 10대 두 명을 키우지만 마크쌤은 얼마나 많은 10대들을 상대하는 걸까?
과연 10대 전문가다 라고 느껴지는게, 내가 생각지도 못하는 10대의 맘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공부 시간에 대한
10대들의 정의 : 공부와 관련된 모든 시간, 학교 수업시간, 학원 수업 시간, 숙제하는 시간, 시험공부 시간,
책상에 앉아 멍 때리는 시간 등 책상에 앉아서 벌어지는 모든 시간들을 포함.
부모들의 정의 : 자녀가 자기 방 책상에 앉아 집중해서 규칙적으로 하는 예습 및 복습 시간. 물론 학교나
학원 수업 시간돠 숙제 시간, 책상에 앉아 있지만 멍하니 있는 시간 들은 포함되지 않음.
노는 시간에 대한
10대들의 정의 : 집 밖에서 친구와 함께 보내는 시간
부모들의 정의 : 공부를 하지 않는 모든 시간
어떤 것을 바라보는 것에 대한 차이점들이 세세하게 잘 나와 있어서 '아! 이거구나'
'아이들은 나와 이렇게 다른 생각이구나!' 조금은 아이의 맘음 알게 되고 조금은 더 이해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엄마로의 한 걸음 정도 가까워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