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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물이 차올라요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32
마리아 몰리나 지음, 김지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5월
평점 :
대상 연령인 어린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교훈을 얻어 가거나 사회적 현상들을 되돌아 볼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인 '도시에 물이 차올라요' 입니다.
전체적으로 우리말식 표현으로는 물이 빠진 느낌의 귀여운 삽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런 분위기의 색감에서 정말로 점점 물이 차오르는 묘사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게 포인트 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특정한 현상들의 신호를 알아채지 못하거나 무시하고, 피해를 받는 이들이 있지만 나에게는 그저 상관 없다면서 모르는척 하여 살아가지만 그 영향이 언젠가 나와 주위 사람들에게도 올수 있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는 지구의 기온이상 같은 아주 큰 환경적, 혹은 많은 이들의 입장차가 있는 사회적 문제들 부터 가족들이나 친구들과의 사소한 불화같이 아주 폭 넓게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라서 더욱 글의 내용이 공감되네요.
결말은 결국 모두 힘을 합쳐서 일을 해결하게 된다는 건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더 나아가서 물에 완전히 잠기기 전에 단합하여 여러가지 일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