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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스낵 ㅣ 웅진 우리그림책 55
백유연 지음 / 웅진주니어 / 2019년 10월
평점 :
이런 가을철에 더욱 생각나게 될 법한 책입니다.
우선 그림의 색채들이 전형적인 가을을 이미지하게 되는 느낌입니다.
색연필로 표현한 듯하게 마치 솜털 같아 보이는 개성적인 작화에 노란색과 주황색, 붉은색의 여러가지 색깔의 낙엽들이 어우러져서 가을 특유의 쌀쌀한 바람이 불면서도 나무가 있는 장소 곳곳이 물들어 있는 듯한 그 감각이 살아있어서 좋았습니다.
주인공이라 볼 수 있는 아기고라니가 낙엽스낵을 만드는 과정도 정말 재밌습니다.
낙엽을 잔뜩 모아서 정성스럽게 씻고, 햇볕에 굽기까지 일련의 과정이 펼쳐지는데
그 모습들을 의성어와 의태어를 이용해 강조해 두어서 감각적인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아이의 말에 따르면 정말 낙엽을 씻고 굽고 있는 것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하네요.
또한 아이들이 직접 따라해 보기에도 좋은 테마라고 생각되어서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