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코딩책

세상에서 가장 쉬운 코딩책 - 6개월 만에 비전공자에서 개발자가 된 위캔코딩의 기초 코딩 수업
위캔코딩 지음 / 길벗 / 2023년 2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코딩책' 이라는 문구 자체가 직접 접해보이 확실히 와닿네요.

우리가 복잡하다 인식하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누구나 할 수 있게끔 준비해야 할 것부터 과정까지 세세하게 알려주어서 좋습니다.

일단 그 일의 원리를 알고, 아주 작은 성과라도 직접적인 성취감이 들게끔 하는게 흥미를 갖고 일을 계속 이어가는데에 큰 영향을 주는데 제가 겪어본 코딩관련 서적 중에서 이에 가장 충실하고 있네요.

코딩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점점 교양처럼 변해가고 있는 시대인 만큼 가볍게 그러한 목적으로 봐도 좋을 것이고

자신이 개발자와 관련된 진로로 마음을 굳힌 경우에도 아주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조언들이 수록되어 있기에 어떤 수준에 머무르고 있든 읽어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00자평] 이종우의 넥스트 스텝 2023-2025

이종우의 넥스트 스텝 2023-2025 - 긴축의 시대에 살아남는 투자 전략
이종우 지음 / 김영사 / 2022년 11월

이런 침체의 시대에서도 번번히 활로를 찾는 분들이 계시던데 그런 사람들에게 지지 않을 만한 노하우를 가져다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질적인 파악을 통해 미래를 대비할 안목을 얻을 좋은 기회네요.

[100자평] 나는 경매로 1년 만에 인생을 역전했다

나는 경매로 1년 만에 인생을 역전했다 - 29억 자산가 환경미화원의 월 1,000만 원 현금흐름 만드는 소액 부동산 전략
구범준 지음 / 길벗 / 2023년 2월

실투자금 대비 아웃풋이 대단하다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본업까지 있는 상태에서 경매까지 신경쓰는건 제 수준으로는 상상도 잘 안되는데, 직접 생생한 후기화 노하우들을 읽고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충직한 검이 되려 했는데 1

충직한 검이 되려 했는데 1
시이온 지음 / 사막여우 / 2022년 11월

원래는 웹소설인데 이렇게 직접 종이책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오다니 좋네요.

웹소설은 사실상 ebook이나 다름 없어서, 본래 실물 책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아쉬웠는데 기본적인 표지부터 제가 느끼던 작품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인상이라 아주 좋습니다.

내용은 결국 이복 여동생에 대한 헌신이 근간이 되는데

작품 속 주인공이 먼치킨 스러운 요소도 납득되는 핏줄을 가지고 있어 몰입을 그리 해치는 편이 아니고 역하렘물인 만큼 버거운 처지에도 호감을 갖고 대해주는 주위 인물들이 즐비해서 생각보다 시원시원하게 읽어나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최근 건강상 이유로 휴재 자주 하시는데 계속해서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크리스마스 타일

크리스마스 타일
김금희 지음 / 창비 / 2022년 11월

불과 얼마 전에 크리스마스를 지냈던 기억이 있는데, 또 돌이켜보면 얼마 전이라 표현하기도 좀 그런 시기가 와버렸네요.

크리스마스 타일이라는 제목을 잘 지었다 싶은게, 이런 연작소설집은 한 작가의 개성에서 여러 작품들이 나오는 만큼 타일처럼 깔끔하게 나열되어 있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듭니다.

크리스마스는 모두의 휴일이라는 이미지라서 그런지 세대나 계층을 가리지 않고 친숙한 느낌이면서도 사실상 한 해를 마무리 하는 행사라는 쓸쓸하면서도 설레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저는 전자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그 외에도 여러가지 생각이 들 수 있게 환기시켜주는 다양한 색깔을 갖고 있네요.

저는 해야 할 일들이 많고 특별히 만나는 사람도 없기에 크리스마스를 시시하면서도, 2023년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마냥 쉬는 느낌으로 보내지도 못해서 대리만족을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런 드라마틱한 이야기들 보다는 정말 어느날 누군가에게나 찾아올 수 있을 것 같은 소소한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상실같은 테마는 우울한 분위기를 만들기 보다는 쓸슬한 여운을 자아내서 좋았고 뜻밖의 만남같은 테마는 마냥 무거운 기분으로만 연말을 마무리하는게 아니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는 '당신의 개 좀 안아봐도 될까요?' 였는데 이 작품 하나때문에 나중에 시간내서 다시 한 번 이 연작소설집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자연스럽게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