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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잘 자랐습니다 1~2 세트 - 전2권
핑크복어 지음 / 테라스북(Terrace Book) / 2024년 2월
평점 :
'대물림' 이라는 키워드가 강하게 다가오는 느낌의 작품이었습니다.
그냥 소설처럼 있을 법한 이야기가 아니라 작가님 본인의 에세이격인 작품이라서 더욱 그랬던 것 같네요.
사실 저도 편견을 가지고 어렴풋이 생각하게 되는 점들이 많습니다.
실제 사례로도 가정폭력을 당했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자기 자식에게까지 학대가 이어지는 사례의 보도를 여러번 보기도 했으니까요.
이런 사람들은 이숙해진 나머지 스스로도 모르게 '그것이 당연하다.' 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작가님은 본인이 아버지와 부정적으로 닮아가지 않을까 항상 노심초사하고 경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결혼까지 하고 타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계신게 아닌가 싶네요.
이런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은 저 같은 비슷한 환경을 경험해보지 못한 무지한 사람들의 편견을 씻어주기 충분한 자극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쭉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