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동화추천 코너에서 고미타로라는 작가이름을 많이 봤고, 여러 엄마들이 열변을 토하며 그의 작품이 좋다는 리뷰를 많이 접했기 때문에 주저않고 이책을 사게 되었다. 글쎄... 이책을 구입하고 나서 생각하게 되었다. 책을 구입할 때는 특히 우리 딸의 책을 살때는 그 내용을 한번 읽어보아야 될 것 같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 딸은 이책을 좋아한다. 어느 영어 비디오에 나오는 악어에 요즘 관심이 많아져서인지 이책을 샀을 때 처음부터 악어악어하며 좋아했다. 하지만, 악어라며 책 표지만 좋아하지 내용은 별로인가 보다. 참고로 우리 딸은 지금 만 25개월이 지났다. 근데 우리 딸은 이 내용이 이해가 안가는 모양이다. 악어와 치과의사선생님이 똑같은 말을 다른 입장에서 하는것도 그냥 엄마가 두번씩 읽어주는 걸로 아는 것 같고, 치과라는 곳을 태어나서 딱 한번 밖에 가보지 않은 우리딸은 치과라는 개념도 이해를 못하는 것이다. 단지 여러번 읽어주니 악어가 이빨이 까맣게 되어있는 부분에서 이제야 이빨이 썩어서 악어가 아파한다는 걸 이해하게 되었다. 우리딸은 악어가 친숙한 친구정도로 생각하기에 악어를 무서워하는 치과의사선생님의 입장도, 치과에 가는 것이 무서운 줄 모르기 때문에 악어의 입장도 이해할수가 없었던 것이다.하지만 이책의 그림이 단순하고 경쾌하기 때문에 아이가 집중해서 잘 보고, 악어나 의사선생님의 표정도 상황에 따라 잘 표현되어있어 내용을 이해하는데 훨씬 쉽다는 것이다.하지만, 그 내용을 이해하려면 조금은 더 커야될거 같다. 단지 내용이 간결해서 이책이 쉬울것이라 생각하는 엄마들은 조금 고려를 해야될 거 같다. 하지만 연령이 낮아서 구입해도 교육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악어의 아픈 모습을 흉내내는 귀여운 모습은 볼 수있기에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