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미안해하지 마세요!
홍나리 지음 / 창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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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장애인식교육을 할 때가 있습니다.

장애인인 부모의 마음을 그리고 자녀와의 관계를 잘 나타내어주는 그림책입니다.


등장하는 주인공 아빠는 지체장애인입니다.

걷지 못해 휠체어에 의존해서 일상생활을 합니다.

아빠가 걷지 못하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제약적이지만

딸은 미안한 아빠의 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합니다.

부모와 함께 있는 시간 속에서 양육에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딸과 아빠는 서로의 마음을 너무 잘 알기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아빠와 함께하면서 할 수 있는 행복한 일들을 찾아보는 것!

그게 사랑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빠는 늘 나에게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나는 매일매일 아빠와 함께여서 정말 행복해요."


장애인식개선과 반편견 교육과 관련된 그림책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또 부녀사이의 따뜻한 사랑이 궁금하시다면 추천드리는 그림책입니다.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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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트의 맛 - 2024년 대한민국 그림책상 특별상 수상작 The 그림책 2
김지민 지음 / 한솔수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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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트의 맛 그림책 표지를 보고

안의 내용이 너무 궁금했어요.

색감도 너무 이뻐서 두고두고 몇날 며칠을

아껴서 보았어요.

작가님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일까?!

감탄을 하면서 책의 디자인과

내용과 잘 어울리는 구성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다양한 팝업적인 요소가 많이 담긴 작품입니다.

김지민 작가님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을 하며 영국 유학을 하셨다고 해요.

해외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하시고 계십니다.

임금님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기 위해 요리를 하려고 보니 우당탕탕 부엌이 쥐때문에 난리가 납니다.

각종 향신료가 섞여 어떤 요리가 나올지요 모르겠지만

타르트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한 요리사는 요리를 하는데요.

그 타르트 맛은 어떤 맛일까요?



임금님이 먹는 타르트 맛을

팝업적인 요소를 활용하여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장면들이 인상 깊습니다.


색감과 상상력 너무 멋지지 않나요?

아이들과 함께 보며,

어떤 맛일지 그림도 그려보고

풍부하게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어요.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시각적으로 보는 재미가 있는

타르트의 맛!

마치 미술관에 온듯한 기분입니다.

예쁜책을 선물하고 싶다면, 책 선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소장하면서 아껴서 보고 재미있는 책을 추천하고 싶을 때 꼭 추천하고 싶은 타르트의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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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함께 쓰는 어린이 감정일기 - 감정 심리 안내서, 어린이 감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
조연주 지음 / 자상한시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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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은 학교 숙제로 열심히 일기를 쓰고 있는데

늘 비슷한 내용으로 일기를 쓰는 것 같아요.

어린이들과 함께 쓸 수 있는 감정일기라는 책을 통해서 일기의 내용을 업그레이드 시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일기쓰기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어른들은 어린이들의 감정을 이해하면 어린 시절의 나와 잘 지낼 수 있고, 어린이로 남아있는 내 안의 또 다른 자아와 만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프롤로그 중에서)이 공감됩니다.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날 수 있고,

우리 아이들과도 잘 지낼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일기의 예시가

너무 귀엽고

중간중간에 주는 팁들이 좋아서

실행해 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질문을 하면 역질문을 많이 하는데,

가끔은 공감을 하면서 함께 찾아보는 방법도 제시해요.

성인이 협력자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아이와 같이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감정 날씨를 다양하게 생각해보면서

나의 감정과 날씨를 연결해보면서 창의적인 사고를

해볼 수 있습니다.

ex) 나를 씻겨주는 비, 애정을 느끼는 날, 어리둥절, 걱정, 답답함 등 을 생각하고 써볼 수 있어요.

뒷부분은 워크북이 있어서

30일 동안 감정일기 쓰기 프로젝트를 할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감정에 대해 생각하면서

일기를 써보는 일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여름방학이 다가오는데요.

'어린이 감정일기'를 읽고 아이와 함께 워크숍 자료를 활용해 프로젝트를 해본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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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하고 지독한 냄새 구름 나무자람새 그림책 24
파블로 알보 지음, 구리디 그림, 문주선 옮김 / 나무말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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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를 참으면 참을 수록 지독해 지던데

그러면 그 방귀들은 어떻게 될까요?

이런 상황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면,,,,

[고약하고 지독한 냄새 구름]이 더 재미있게 와 닿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스페인 작가님들이시네요. 파블로 알보,구리디 작가님,

출판사는 나무말미입니다.

스토리는 행복시에 사는 사람들이 어떤 문제로 인해서 행복한 평화가

깨지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토마스의 방귀냄새 때문이었지요.

점점점점 참은 방귀로 인해서 배가 부풀어 올라

풍선처럼 하늘을 떠다니다

로켓처럼 방귀를 쏘고



행복시를 냄새 구름 안으로 밀어 넣었죠.

주변 환경이 이상하게 바뀌는 장면이 재미있어요.

동물들과 음악과 사람들이 어떻게 바뀌나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토마스와 냄새 구름의 관계는 무엇일까요?

어떻게 이렇게 재미난 상상력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냄새 구름과 헤어지고 기쁨의 도시로 변했는데요.

사람들은 문제를 해결한 토마스에게 환호와상을 줍니다.

그러면서 토마스가 느낀 행복에 대해서 말을 하는데요.

"행복이란 뜨밖에 순간에 뜻밖의 이유로 찾아온다"라는 문구가 좋았습니다.

방귀로인해서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을 만끽하는 토마스!

우리의 삶도 어쩌면 매순간 뜻밖의 지점에서 행복을 맞이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과 재미있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유쾌한 그림책이라 오늘도 책을 읽으며 행복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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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지고 작아져서 나무자람새 그림책 23
다비드 칼리 지음, 마르코 파스케타 그림,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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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칼리 작가님의 새로운 책

작아지고 작아져서입니다.

그림은 마르코 파스케타 작가님이 그리셨어요.

주인공인 자코모는

점점 작아지고 작아져서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표지가 너무 이뻐요.

그린색 계열이 처음부터 끝까지 아른 거리는

그림책입니다.

자코모씨는 점점 작아지는 자신의 모습을

부정하고 돌아가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지만

안되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나면

새로운 삶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처음만난 플로라를 보고

함께 살아갈 방법을 궁리하는 그들


이 장면을 보면서 느낀 것은...

우리는 자신의 세상에서 열심히 살다보면

자신의 주변밖에는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가끔 자신의 환경 밖을 벗어나는 경험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기도 하고 안정을 취하기도 하고

또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느낌을 받는데요.

자코모의 작아진 모습으로

세상을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게 되는

스토리가 너무 공감이 되는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그림도 예뻐요.

맨 마지막 뒷표지의 문구가 좋았어요.

'측정할 수 있는 것이 많지만,

측정할 수 없는 것도 있지요.' 라는

문구가 너무 좋았어요.


많은 공감을 할 수 있는 그림책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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